인천항만공사(IPA·사장 서정호)는 12일 올 3월 인천항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을 집계한 결과, 3월 한달간 총 111,166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개)를 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3월 실적은 2005년 3월(85,176TEU)과 비교해 무려 31%나 증가한 수치다. 인천항에서 월간 컨테이너 물동량이 11만TEU를 넘어선 것은 지난해(10~12월) 이후 4번째다. 또 3월에 기록된 31%의 증가율은 1월 증가율 21%, 2월 증가율 27%를 넘어선 것으로 빠르게 늘어나는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을 상징하고 있다. 특히 대중국 물량은 전년 동기 대비 39%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06년도 1-3월까지의 연간 누계 물량도 총 289,794TEU로 지난해(229,233TEU)에 비해 26%나 증가했다. 월간 컨테이너 실적이 지난해 12월 이후 다시 10만TEU를 넘어섰다는 점과 현재의 가파른 증가세를 고려할 때 연말까지 올해 목표인 150만TEU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자동차 신차 수출물량은 3월 한달간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는 27,793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중고차 수출은 6,706대에 그쳐 지난해 보다 37% 감소했다.
인천항 전체 물동량은 3월 한달간 11,420천톤으로 지난해 3월 물량 12,141천톤보다 약 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골재 채취 허가 감소로 인해 모래 반입량이 전년 대비 34%나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인천항 3월 물동량 31%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