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3년 국내 최초의 철강업체로 출범한 현대INI스틸이 사명을 현대제철㈜’로 바꾸고 세계 초일류 종합 철강기업으로의 도약을 선포했다.
현대제철은 지난 13일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국내·외 귀빈과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CI 선포식을 가졌다.
현대제철은 이날 선포식에서 봉형강류와 판재류 등 전체 철강제품을 생산하는 명실상부한 종합 철강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현대제철은 지난 50여년간 철근과 H형강 등 봉형강류를 생산하며 세계 2위의 전기로업체로 성장하다 2004년 10월 한보철강(현 현대제철 당진공장)을 인수하고 열연강판 생산을 통해 판재류까지 제품을 다양화 해왔으며 최근 일관제철소 건립 계획을 밝힌 뒤 사명 변경작업을 추진해왔다.
현대제철은 사명으로 여러 가지 안이 검토됐지만 브랜드 이미지를 살리면서 일관제철소 이미지를 단순하고 명쾌하게 전달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현대제철’로 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푸른색 계열의 H’자로 간략하게 그래픽화한 회사의 심벌마크는 회사의 영문 첫 글자이자 High Spirit(진취적 기상)’Harmony(조화)’Humanity(인류애)’를 상징했으며 ‘H’의 견고한 양축은 신·구사업과 기업·고객을 가운데 교량은 양축의 균형적 만남과 통합으로 성장하는 미래를 의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1953년 대한중공업공사로 출발한 현대제철은 1962년 인천중공업㈜, 1964년인천제철로 각각 사명을 바꾼 뒤 2000년 강원산업(현 현대제철 포항공장) 합병과 삼미특수강(현 BNG스틸) 인수를 통해 2001년 현대차그룹으로 재출범하면서 현대INI스틸이라는 이름을사용해 왔다.
한편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 5조507억원, 영업이익 5천69억원을 기록해 3년 연속 10%대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했으며, 올해에는 매출 5조2천억원, 경상이익 1조원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INI스틸-현대제철 사명 변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