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는 5일 오전 4시 15분경 인천항 동수로 부도 부근 해상에서 화물선 팬그레이스호(한국선적, 2,402톤)와 모래운반선 삼봉1호(3,343톤)가 충돌하여 팬그레이스호의 선미좌현 모서리가 파공되어 침수 중 인 것을 신고 받고 해경 방제정 2척 등 11척의 경비함정을 현지에 급파, 해군과 방제조합 등 유관기관에 상황을 전파하는 등 해양오염 방지 및 긴급 복구작업에 신속하게 대응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철재 5,180톤을 적재한 화물선 팬그레이스호는 선체 파공(1m×50cm)으로 선미좌현 부분이 15도내지 20도 정도 기울었으나, 인천해경에서 배수펌프 12대를 동원하여 배수작업 및 방수매트 등을 이용해 침수개소에 응급조치를 하고 기름유출에 대비하여 오일펜스 120미터를 현장에 설치, 해양오염사고를 사전에 예방하여 다행히 기름 유출은 없었다.
한편, 인천해경은 사고선박 선장 등 관계자를 상대로 사고경위와 과실여부에 대하여 조사 중에 있다.
화물선 모래운반선과 충돌 침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