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 기획수사팀에서는 인천대교 공사현장에서 작업을 하기위해 공문서인 선박검사증서상에 기재된 추진기관의 출력을 임의로 위조한 인천선적 통선 S호(26톤) 실 소유자겸 선장인 인천 연수구 옥련동 K씨를 2일 긴급체포하여 조사 중에 있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피의자 K씨는 자신이 실 소유자겸 선장으로 승선중인 통선의 추진기관이 435마력으로 설치되어 있어 인천대교건설공사 시공업체인 S사에서 연료를 절감하기 위하여 작업 현장 인부들을 육상과 해상 작업 현장 간 인력 수송선박의 기관출력을 350마력 이하로 제한하자 지난해 10월 중순경 선박검사증서를 인천 중구 신흥동 거주 K모씨와 공모한 뒤 전자장비 스케너 등을 이용하여 기관출력을 350마력으로 위조, 실제 기관출력을 약 85마력 낮춘 혐의라고 밝혔다.
K씨는 위조한 선박검사증서를 시공업체에 적법한 서류로 속여 제출하여 지난해 10. 21경부터 검거시까지 약 4개월 동안 선박사용료 명목으로 3,480만원 상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인천해경은 K씨에 대하여 공문서 위조 및 동 행사 등에 의하여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한편, K씨의행위가 국가 행정질서를 어지럽히는 중대한 행위로 간주하고 인천대교 공사현장 작업선박에 대하여 이와 같은 불법 행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인천해경 선박 공문서 위조범 긴급체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