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 1002함(함장 임택식) 직원과 전경들은 13일 오후 1시 인천시 중구 항동에 거주하는 강모(72) 김모(66),정모(53)씨등 세 가정을 방문, 그동안 불우이웃을 돕기 위하여 적립해둔 중국어선 나포 포상금 30만원을 각각 10만원씩 전달하여 위로했다
김모 할머니는 독거 노인으로 파키슨병을 앓고 있으며, 강모 할머니는 청각장애 2급, 정모씨는 신장 2급 장애로 투석 치료중에 있는등 세 가정 모두 경제적,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1002함에는 현재 경찰관 23명, 전경 14명등 총 37명이 승함하고 있으며 임택식 함장 이하 전 대원의 뜻을 모아 추운 겨울을 힘들게 보내고 있는 불우한 이웃을 찾아 선행을 베푼 것이다
1002함은 대원들 간의 팀원이 가장 우수한 함정으로 알려져 있으며 올해 인천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 103척중 37척(36%)을 나포했고, 작년에도 총 109척중 22척(20%)을 나포하여 전 함정 중에서 중국어선을 가장 많이 나포하는 맹활약을 하며 서해 해양주권 수호에도 많은 공헌을 했다
1002함 대원들은 지난 추석절에도 중구 항동에 김모(84)씨등 세 가정을 방문, 각각 10만원 전달하여 위문한 바 있으며, 앞으로도 중국어선 포상금중 일부를 불우이웃을 돕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한다.
불우이웃 돕는 인천해경 1002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