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 1002함은 18일 오후 1시 소청도 남서방 37마일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을 8마일 침범하여 불법조업을 감행하다 그물을 절단하고 도주하는 중국어선 1척을 발견하고 모함과 고속보트 2척이 편대 구성, 합동작전으로 끈질긴 추적 끝에 나포했다
중국 유자망 어선 요호어는 추적하는 고속보트를 발견하고 즉시 조업중이던 그물을 버리고 전속으로 도주하며 나포를 방해하려 했으나 고속보트 2척의 기동성과 끈질긴 나포의지를 따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17일 저녁에도 소청도 남서방 34마일 해상에서 배타적경제수역을 4마일 침범하여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 1척을 나포하는 등 10월과 11월에만 모두 42척을 나포했다
중국 호로도 선적 20톤급 유자망 어선 요호어등 2척에는 모두 18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고, 오징어 240상자(1,200kg)를 불법 포획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올해 인천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총 101척으로 2003년 127척, 2004년 109척에 이어 올해에도 3년째 100척선을 넘어섰다. 중국어선으로부터 징수한 담보금도 11억원으로 현재 추세라면 연말까지는 나포척수와 담보금 징수액이 작년(109척-13억7천만원)보다 다소 상회할 전망이다
인천해경은 가을철 성어기를 맞아 중국어선 출몰 예상지역에 경비함정을 증가배치하고, 해군과 24시간 긴밀한 공조체제에 의한 감시, 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경비함정, 특공대, 항공기등 가용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어선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서해어장을 사수하여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中어선 나포 3년 연속 100척 넘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