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해양경찰서(서장 강성형) 1002함은 14일 밤 11시 50분 소청도 남서방 35마일 해상에서 고속보트 2척과 편대 구성, 배타적경제수역을 9.5마일 침범하여 불법조업중인 중국어선 2척을 나포했다
중국 단동선적 유자망어선 요영어(64톤, 목선)등 2척에는 모두 15명의 선원이 타고 있었고, 오징어 80상자(400kg)를 불법포회한 혐의로 나포됐다
올해 인천해경에 나포된 중국어선은 총 97척이고 담보금 징수액은 10억2천만원으로 현재 추세라면 년말까지는 나포척수와 담보금 징수액이 작년(109척-13억7천만원)보다 다소 상회할 전망이다
인천해경에 따르면 10월에만 무려 30척이나 나포되는 등 가을철 서해안 오징어어장이 형성되면서 증가추세를 보이던 중국어선 불법조업이 해경과 해군의 공조체제에 강력한 대응 결과 11월들어 8척만이 나포되어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야간이나 기상불량시등 취약시간대를 이용하여 간헐적으로 우리수역을 침범하고 있으며, 인천해경은 해군과의 공조체제에 의한 감시·단속활동을 더욱 강화하고, 경비함정, 특공대등 가용세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중국어선 불법조업 의지를 원천적으로 봉쇄함으로써 서해어장을 사수하고 어족자원을 보호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
인천해경 1002함(경정 임택식)은 1,500톤 이상 대형함정에 비해 선체 높이가 낮아서 중국어선에 8마일(15km)까지 접근해도 상대방의 눈에 잘 띄지 않아 엄호효과가 좋고, 좁은 수역 기동성이 용이하여 중국어선 나포에 유리한 조건을 두루 갖추었고, 전함정중에서 대원들 간의 팀이 가장 우수한 함정으로써 올해 인천에서 나포된 97척중 32척(33%)이나 나포하는 맹활약을 하며 서해 해양주권 수호에 많은 공헌을 하고 있다.
인천해경 중국어선 2척 나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