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채희석 기자 = 김진표 전 국회의원은 1일 중국 길림성 장춘에서 중국-동북아박람회 개막과 함께 열리는 제1회 동북아 공상협력포럼’에 한국측 대표로 참석했다.
김 전 의원 이날 개막식 축사를 통해 “동북아 경제의 GDP와 교역규모가 전 세계의 5분의 1, 외환보유액 규모로는 2분의 1을 상회함에도 역내 국가간 경제 협력이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동북아 국가간 경제력 격차, 과거사 문제, 한반도 분단 등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무역 투자 금융 물류 등의 분야에서 경협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의원은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정책이 시진핑 주석의 말처럼 ‘중국의 독주곡이 아닌 관련국들의 합창곡’이 되기 위해서는 가까운 동북아 지역에서부터 성과가 나타나야 할 것”이라며, 북한의 나진·선봉에 제2의 개성공단을 만들고, 1차 가공한 상품을 동북3성에서 완제품으로 만들어 중국 전역과 세계에 수출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또한 “서비스 산업 진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건강산업(녹색식품 등 웰빙식품과 침, 뜸, 안마, 마사지 등 사회체육)과 미용산업(헤어, 네일아트, 스킨케어, 화장품 등)의 육성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동북아 공상협력포럼은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와 길림성 인민정부가 공동개최하고 길림성 무역촉진위원회가 주관하는 행사로 중국, 한국, 일본, 러시아, 몽골, 북한 등 6개국에서 국가상업협회, 대기업, 정부관계자, 전문학자 등이 참여하여 공동발전 전략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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