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디지털뉴스 조현구 기자 = 화성시 동탄4동 사회단체협의회가 지난 22일과 23일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수원전투비행장 화성 이전 저지 서명운동을 벌이자 수원지역 시민단체와 공무원들이 서명운동 장소로 찾아와 화성 서부권으로의 비행장 이전을 홍보하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화성시동탄에서 수원시 공무원, 군공항 이전 홍보 서명운동?
수원시 공무원들이 화성시 센트럴파크에서 근무하는 일이 벌어진 셈이다.
▲화성동탄 센트럴파크에서 수원시 공무원들이 시민단체들과 화성주민들 민심을 갈라놓고 있다는 비난이 쏟아졌다.
지난 23일 동탄주민들에 따르면 이날 수원시 공무원들이 수원시민협의회원 등과 함께 동탄 센트럴파크에서 ‘화성시민 주권찾기’란 어깨띠를 두른 채 ‘화옹지구 주민이 희망하는 수원화성 군공항 유치, 동부권 시민도 찬성한다’란 현수막을 들고 화성으로의 이전 홍보에 나섰다.
특히 이들은 이전 반대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는 현장에서 화성시 동부권 주민 약 200여명으로부터 찬성 서명을 받아간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화성시민들이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화옹지구가 고향이라는 김모씨는 “수원전투비행장이 좋으면 수원시에 그냥 두지 왜 화성으로 이전하려 한다고 성토했다.
동탄주민 신모씨는 “서명을 받을려면 해당지역에 가서 받으면 되지, 왜? 동탄에서 서명운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공무원들이 중립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의 행위는 화성시민들의 상호 갈등을 초래될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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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공무원,화성 동탄서 군 공항이전 홍보 서명운동 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