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서장 남상욱)는 7일 삼척시 원덕읍 노곡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길이 약 170cm, 둘레 120cm, 무게 약 110kg의 암컷 큰바다사자 한 마리가 그물에 혼획됐다고 밝혔다.
동해해양경찰서 임원파출소(소장 김학수)에 따르면 노곡선적 진양호(2.8톤, 호망) 선장 조모(66 삼척시 원덕읍)씨는 오늘 새벽 4시 조업차 노곡항을 출항하여 노곡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호망 그물 양망 중 입부리 부분이 그물에 걸려 죽어 있는 큰바다사자 한 마리를 발견하고 입항하여 임원파출소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혼획된 큰바다사자 상태는 죽은 지 약 1일 정도 지난 것으로 창이나 작살류에 찔린 흔적은 없고 입부리 부분이 호망 그물에 걸려 죽은 것으로 추정되며 전반적으로 외관 상태는 깨끗한 상태이다.
큰바다사자는 개체수를 보호하기 위하여 환경부 지정 보호야생동물 2급에 해당되며 불법 포획시에는 처벌받게 된다.
한편, 혼획된 큰바다사자는 현재 삼척수협 위판장에 보관되어 있으며 삼척시청 해양수산과에 인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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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곡 동방 0.5마일 해상에서 큰바다사자 혼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