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지방해양경찰청(청장 장택근)은 동해항 북동방 2마일 해상에서 해양경찰 특공대와 해군 특수전전대 등 유관기관이 합동으로 대형함정 1척과 헬기 1대 및 고속보트를 동원한 가운데 해상대테러 대응 현장훈련을 실시한다.
24일 오전에 실시하는 이번 훈련은 테러발생시 유관기관 간 공조태세를 점검하고 신속한 대응절차를 훈련해 테러위기 대응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한 것으로 총 100여명의 해양경찰과 해군이 참석한다.
이번 훈련은 기관총 등으로 무장한 국제테러분자 4명이 여객선(모의선)을 탈취 승객 및 승무원 100여명을 인질로 잡고 최근 붙잡힌 동료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여객선을 폭파시키겠다고 위협한다는 설정 아래 진행되며 해경 특공대와 해군 특수전전대는 이런 상황에 대비하여 고속보트와 헬기를 동원 피랍 여객선에 특공대가 투입, 빠른 시간안에 테러범을 진압하고 인질을 성공적으로 구출해내는 고도의 훈련을 받아왔다.
동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이날 해경과 해군은 테러범들이 인질극을 벌이는 위급한 상황에서 해경특공대가 일반 승객의 피해를 최소화하면서 테러범을 완전 진압하고 인질을 구출하는 작전을 실전처럼 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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