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류재남) 장비관리과는 여름철을 대비해 122구조대의 고속 리브보트와 주요 해수욕장 인근에 배치 되어있는 제트보트, 수상오토바이 등 인명구조 장비 전반에 대한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122구조대 고속 리브보트는 200마력 엔진 2대를 장착하고 최고속력 40노트 이상의 성능을 지닌 보트로, 지난 2002년 4월에 속초 특공대에 배치되어 현재까지 약 600여 시간 동안 특별한 고장 없이 해상 대테러활동, 인명구조 활동 등에 투입되어 왔으나 만일의 고장 등에 대비해 점검의 필요성이 대두되어 왔다.
또한 속초해경은 피서철이 도래하기 전 각 해수욕장을 비롯한 연안해역의 익수사고 등 위급한 순간에 최대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고성군 오호리, 속초항, 낙산항, 기사문항, 주문진항에 배치되어 있는 고속제트보트와 순찰정, 수상오토바이 등 총 8척에 점검수리도 병행하여 지역별로 철저한 해상안전 태세를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속초해경 정비계장(경위 이복율)은 “인명구조장비의 수시 점검은 결정적인 순간에 큰 일을 해내기 위해서이다.”라며 준비된 해양경찰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의욕을 보였다.
속초해경은 올 여름 한 건의 사망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안전한 동해바다를 만들기 위해 구조장비의 정비점검에 만전을 기하기로 하고, 바다에서의 긴급사고시 반드시 국번없이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 
속초해경 여름철 구조보트 등 장비 점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