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문화예술지킴이 김동식!
태백시의 태백은 태백산에서 따온 이름으로 그 뜻은 크게 밝다는 의미가 있다. 태백산은 크게 밝은 뫼이며 한밝달 또는 한배달로 부르는데 단군신화와 연관이 있다.
태초에 하늘나라 하느님<환인桓因]의 아들인 환웅천왕(桓雄天皇)이 태백산 신단수 아래로 내려와 신시(神市) 를 열어 우리 민족의 터전을 잡았다. 그로 인하여 우리 민족은 하느님의 아들이 내려온 산을 하늘로 통하는 길로 봤고 하늘로 오르는 사다리와 같은 곳으로 믿게 됐다. 하느님의 아들 환웅천왕이 내려 온 그 산에 올라 하늘에 제사지내는 풍습이 생기게 되고 그 신비하고 성스러운 신산(神山)을 태백산이라 이름하여 영험스러운 성역(聖域)으로 숭배하여 왔다.
그 후에 우리민 족의 흥망성쇠와 분열에 따라 원래의 태백산[백두산]은 제 기능을 잃고 장소를 달리하는 또 다른 태백산이 파생 됐다. 민족은 분열되어도 풍습은 같아 남쪽으로 이동한 우리민족(삼한)은 북쪽의 태백산(백두산)과 지리적으로 비슷한 형태의 산을 찾아 태백산이라 이름하고 그 산꼭대기에 천제단을 쌓고 옛 풍습대로 하늘에 제사 지내니 그것이 지금의 태백시에 있는 태백산인 것이다.
하늘을 상징하는 것은 태양이며 태양은 밝은 빛을 의미하니 천신자손(天神子孫)인 우리민족을 밝은 민족白 民이라 하고 하늘에 제사 지내는 산을 밝은 산이라 하였다. 밝은 산[白山]에 제사 지내는 풍습을 가진 우리민 족을 배달겨레라 하였고 태백산은 많은 밝은 산 가운데 가장 큰 밝은 산은 뜻이다.
성스러운 태백 인구는 6만 정도라고 한다. 특별한 문화유산은 없고 우리가 너무나 잘 알고 있는 탄광촌이다. 이곳에서 우리의 음악인 한국국악협회 태백시지부가 지난 2001년에 김동식지부장님과 지역예술인과 함께 만들었다.
태백은 하늘에 제사를 모시는 천제단이 있어서인지 지부의 특징은 정악으로 구성이 되어 있다. 보통 지부들은 소리, 무용, 농악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곳이 특이 하다고 할 수도 있지만 다른 관점으로 바라보면 하늘에 제사를 지내는 곳이기에 정악이 발달 하였는가라는 생각을 한다.
김동식씨는 태백문화발전을 위해 2000년부터 국악인들을 모으면서 정식으로 2001년 태백예총을 만들고 태백문화발전에 큰 공을 세운 사람이다.
문화예술의 불모지에 국악상설공연 및 여성풍물단과 어린이 풍물단을 만들어 제 2의 국악인으로 키우고 있으며 현재 태백국악문화원을 만들어 민요, 단소, 피리, 대금, 가야금 등을 가르치면서 이근 지역으로 파견을 보내는 등 지역주민과 봉사공연 등을 많은 사업을 하고 있다.
김동식씨는 인구도 별로 없고 문화유적도 없는 이 곳 태백에서 정악의 꽃을 피어 보고 싶다고 한다. 어릴때 아버님 따라 이곳까지 왔다는 김동식씨는 태백에 정착하게 된 동기는 아버님때문이라고 한다.
아버님은 흔히 말하는 약장수였다고 한다. 그 당시 약장수는 종합예술인 이며 전국을 다니면서 정보와 물물 교환 등 하며 새로운 소식을 전해 주거나 편지를 전해주는 소식통이기도 했다.
무용, 민요, 창, 농악 정말 못하는 것 없이 다 소화를 해 내는 종합예술이며 또한 김동식씨에게 국악이라는 귀한 선물을 안겨 주신것 스승이자 아버지였다.
젊은 시절은 살기 위해 일을 하면서도 가슴 한편으로는 늘 장단을 치고 불며 공직생활했다. 이제는 자신 이께 무대에도 올르고 좋아하는 대금연주도 하면서 후배양성과 태백문화예술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아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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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첫 만나는 태백! 성스러운 음악을 연주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