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는 28일 오전 7시께 강원도 고성군 죽왕면 가진항 북동방 약 2해리 해상에서 가진선적 정치망 어선 제201북양호(19톤)의 선장 이모씨(남, 52세)가 길이 1.93ｍ, 몸통둘레 75㎝, 무게 약 100㎏ 정도의 청상아리 한 마리가 죽은 채 정치망 그물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가진출장소에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상어중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유영하는 청상아리는 성질이 난폭해 사람을 공격하기도 하는 식인상어의 일종이다.
속초해경은 영북지역에 상어가 잇따라 발견됨에 따라 조업을 위해 출항하는 어민들과 관광객을 상대로 안전수칙 계도를 강화하고, 상어가 나타나면 해상 긴급구조전화인 122로 신고해줄 것을 홍보하고 있다.
한편,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 4월에 아야진 동방해상에서 백상아리 1마리가 그물에 잡혔으며, 지난 6일에도 아야진 동방 해상에서 악상어 1마리가 그물에 걸려 포획됐다. 또한 6월 11일에도 동해안 최북단 저도어장내 수심 10m해상에서 청새리상어 1마리가 포획 됐다고 말했다.
| 
속초해경 가진항 앞바다 청상아리 잡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