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부터 운영 중인 속초해양경찰서의 영세어선 경정비서비스 지원사업이 어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오늘 오후 2시 대진항에서 영세어선 5척에 대한 경정비 서비스가 실시했다.

16일 속초해경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관내 2톤 내외의 영세어선을 대상으로 용접 및 간단한 점검과 수리를 해 주는 등 영세어민에 대한 선박 정비기술과 경정비서비스를 꾸준히 실시하여 지난해 총 36척, 올해 들어 22척에 달하는 선박에 대한 경정비 서비스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영세어선 경정비 서비스’란 해양경찰의 친 서민정책의 일환으로 속초해경서 장비관리과 직원들로 구성된 서비스 지원팀이 경찰서 관내 항구를 월 2-3회 순회 방문하여 어선에 대한 경정비서비스를 실시하는 것으로, 어민들에게는 정비기술 자문과 경정비 서비스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또한 경정비 대상선박은 매월 초 서비스 실시 대상 항구를 선정하고, 보다 내실 있는 서비스를 위해 해당 지역의 어민에게 서비스를 받기 전에 관할 파출소에 정비 받고자 하는 부분을 접수받고 있다.

속초해경은 올해 해당 파·출장소와 연계해 점진적이고 체계적인 서비스 지원을 확대해 영세어민들의 편의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으며, 각 항포구에 설치된 소형어선의 육상 인양용 크레인에 대한 점검과 수리도 병행해 친(親)서민 서비스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부터 올 2월까지 관내 영세어선 중 속초해경의 경정비 서비스를 받은 선박은 모두 58척으로(9월 거진항 7척, 10월 인구항 5척, 소돌항 7척, 11월 아야진 5척, 낙산항 5척, 12월 대진항 5척, 속초항 2척, 2010년 1월 주문진항 6척, 수산항 8척, 2월 물치항 4척, 대포항 4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