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안전불감증 여전. . . 해양오염사고 11건, 유출량 890ℓ
지난해 영동북부지역에서 발생한 해양오염사고는 총 11건 유출량은 890ℓ로, 2009년의 5건, 220ℓ대비 발생건수는 120%, 유출량은 305%로 대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는 2일 이처럼 유출량이 증가한 것은 지난해는 2월 22일 모 수협 유류부선(저유용량 262톤)에서 저장된 경유가 기름이송펌프 가동 후 연료밸브조작 뒤 마무리 소홀로 기름 계측구를 통해 경유 약 674ℓ가 유출된 사고가 발생해 유출량이 상당히 증가한 것으로 파악했다.
이 사고 후 속초해경은 2월 23일부터 2월 26일까지 관내 6개 저유시설과 유조선에 대해 비상연락신고체제, 초동 대응능력 교육과 함께 사고발생시 대응요령 등을 집중점검 했다.
해양오염사고의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사고 7건(64%), 고의 오염 2건(18%), 해난사고로 인한 오염 2건(18%)으로 기계작동미숙, 유류취급 소홀 등 부주의에 의한 사고가 매년 해양오염사고의 많은 비중을 차지해 안전 불감증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염원별로는 어선 7건(64%), 육상 2건(18%), 화물선․부선이 각 1건(9%)으로 대부분의 오염사고가 어선에서 발생했다.
시간대별로는 항내 그물작업이 활발한 오후 3시 - 오후 6시에 5건(45%), 선박이 운항 중인 오전 3시부터 오전 8시에 4건(36%)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속초해경은 취약시간대에 선박종사자의 부주의에 의한 해양오염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하여 선박출입검사 및 부두순찰시 현장계도 및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지역실정에 맞는 방제실행계획을 수립과 실용적 방제훈련을 실시하는 등 종합적인 방제 대비․대응태세를 구축하여 해양오염사고에 만전을 기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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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강원 영북지역 해양오염사고 대폭 증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