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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해양오염 항공감시 5건 적발
해상에서 선박에 의한 폐기물 무단배출 등 해양오염 행위에 대한 항공감시가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용범)는 8일 지난해 9월 9일 오후 3시 30분경 속초동방 13마일 해상에서 게통발 조업차 항해중이던 H호(39톤, 속초선적)가 선저폐수를 무단배출하다 해양오염 항공감시 헬기에 적발되는 등 영동북부해상에서 총 82회의 해양오염행위에 대한 항공감시를 펼쳐 5건의 해양오염위반선박을 적발했다.
항공감시에 적발된 유형을 보면 선종별로는 어선이 4척, 화물선 1척으로 나타났고 원인별로는 부주의에 의한 오염행위가 3척, 고의 배출 행위가 2척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선에 의한 오염행위는 화물선에 비해 비좁은 기관실 등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에서 전기기기를 취급하면서 스위치를 잘못 작동하거나, 기상악화 시 높은 파도에 의해 전기배전판이 충격을 받아 스위치가 오작동 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화물선은 풍랑주의보 등 기상악화 상태에서 폐유 보관통을 선박 갑판 등지에 임시로 보관하다가 파도에 의해 선체가 심하게 충격을 받아 보관통이 넘어지면서 폐유가 바다로 유입된 경우이다.
속초해경은 또 이러한 부주의에 의한 오염행위는 평소 해양오염 방지에 대한 깊은 인식과 주의만으로도 사전예방 할 수가 있다고 밝히고, 선박 내 기관실에서 발생된 선저폐수를 육상에 위탁 처리하는 등의 세심한 관심과 주의를 당부했다.
또한 속초해경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 문제를 보다 현실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전국최초로 친 서민을 위한 선저폐수 수거의 날을 고성군 오호리어촌계 등 5개 어촌계와 더불어 지속적으로 운영해오고 있으며, 올해에도 5개 어촌계를 추가로 지정하여 영북지역 내 총 10개 어촌계에서 선저폐수 수거의 날을 운영 할 계획이다.
한편, 속초해경은 육지에서 떨어진 먼 바다에서 불법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선박에 대하여 항공기를 이용한 해양오염 감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등 단속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고질적이고 상습적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단속을 펼쳐 맑고 깨끗한 동해바다를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지난해 9월 1일 오전 12시경 양양군 낙산 동방 6마일 해상에서 선박내 선저폐수 약 5리터를 바다에 버린 혐의로 검거된 저인망어선 C호(67.19톤, 속초선적) 적발 현장 사진이다. 이날 항공순찰중이던 동해해양경찰청 소속 팬더헬기가 발견해 경비함정과 공조하여 낙산동방 3마일 해상에서 해양환경관리법 위반혐의로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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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해양오염 항공감시 효과 톡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