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청은 오는 14일 오후 2시 동해시 묵호항 6마일 해상에서 해양경찰, 해군, 동해항만청 등 유관기관 함정(선박) 7척과 헬기 1대, 특공대원 등이 참가해 해양 대테러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빈라덴 사살과 관련해 다중이용시설과 국가중요시설에 대한 테러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국제정세를 감안해 유관기관과 신속한 상황조치로 완벽한 해양테러 대비태세를 확립하고 불순세력의 위협으로부터 해양테러 대응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마련됐다.
무장테러범이 항해중인 여객선을 강제 정선시킨 후 선내에 침투하여 선원을 인질로 삼고 기관실 폭발물 설치 및 여객선을 납치하여 묵호항으로 돌진, 자폭테러를 노리는 상황을 가상으로 설정하여 테러범 진압검거, 인질 구출까지의 전 과정을 실제상황과 같이 강도 높게 실시할 예정이다.
동해해양경찰청 관계자는 “바다에 접해있는 유류저장소, 선박, 항만 등은 테러범들에게 손쉬운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특히 동해안 물류중심 항만에서 선박 피랍과 같은 테러상황 발생시 극심한 사회 혼란과 국민들의 불안을 야기 할수 있는 만큼 실질적인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결속력을 다지고 상호공조체제를 구축하는 기회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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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해경청 유관기관 합동 해양 대테러 훈련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