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북부 연안에서 어선들의 조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김홍희)는 지난 9일 사이 연이어 3척의 어선이 엔진계통 고장으로 표류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비함정과 민간자율구조선 등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17일 오후 2시께 양양군 하조대 등대 앞 1km 해상에서 엔진 냉각계통 손상으로 인해 운항이 불가능한 기사문선적 통발어선 D호(5.27t, 승선원 2명)를 민간자율구조선으로 구조했다.
이에 앞서 지난 13일 새벽 12시 15분에는 고성군 공현진 동방 40km 해상에서 조업중 스크류에 어망이 감겨 표류하던 속초시 동명선적 통발어선 M호(34t, 승선원 11명)가 어업지도선에 구조했다.
또, 지난 8일에는 양양군 현북면 하조대 등대 동방 1km 해상에서 조업중 엔진 냉각용 청수쿨라 폭발로 표류하던 기사문선적 정치망어선 D호(16t, 승선원4명)가 민간자율구조선에 의해 구조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최근에 3건의 조난선박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출어선을 대상으로 출항전 장비 점검 및 안전운항 계도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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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해경 연안 조업어선 고장...잇따라 표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