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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별 구직자는 물론, 실업계 고교, 군부대 등 단체 문의 쇄도
강원도는 도민 가까이에서 더 편리하고 다양한 일자리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난 5월 3일 현 소재지인 춘천시 중앙로 농협투자증권 4층에 개설한 도일자리센터의 개소 후 첫 3개월간 운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센터 설치의 취지와 초기 전략이 적중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가 지난 23일 공개한 개소 후 3개월간 이용객 추이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구직과 구인, 알선, 취업, 프로그램 운영 등 센터가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 부문에서 이용객 수가 센터 설치 전인 작년 동기대비 놀라운 폭으로 증가했음을 확인 할 수 있다.
단 한 건도 없었던 구직 방문상담은 237명, 7건에 불가했던 도내 업체의 구인등록은 50건 있었으며, 구인·구직자 간 알선도 115건이 달했고 이중 실제로 39명이 취업하여 도내 노동시장 불균형 해소에도 센터가 상당히 이바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접근성 향상과 서비스 다양화 시도가 유효, 단체 이용 문의도 쇄도
기대 이상의 성과에 대해 강원도 관계자는 “초창기라 좀 더 지켜봐야 하겠으나, 접근성 좋은 입지선정, 카페 같은 친근한 공간 등 시설 측면의 노력에 전방위 매체 노출을 통한 센터 홍보, 자체 프로그램 운영 등 내실을 다진 것이 유효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7월부터 센터는 기존 개별 구인·구직상담 방식에 더해 구직 등록한 희망자를 대상으로 세대별 맞춤 과정과 현직자 멘토링, 성격 검사 등 취업 준비과정에서부터 노동법률&자산관리 등 취업 후에도 유용한 프로그램을 전문가를 초빙하여 모두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센터의 이런 여러가지 노력에 부응이라도 하듯 모든 도민과 공유할 만한 실제 상담사례도 있어 도는 이를 소개했다.
춘천의 유망한 하이테크 기기 생산 업체의 대표 ㅎ씨는 지인 소개로 센터를 방문하여 지역에서 찾기 힘든 조건의 프로그래머 알선을 의뢰했고, 때마침 구직 등록한 프로그래머 경력자를 센터로부터 소개받았다. 단 하루 만에 면접부터 채용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원스톱’으로 해결하여 센터에 전화하여 고마움을 전했다.
도내 한 실업계 고등학교 취업부장 교사인 ㅇ씨는 영화 관람 중 강원도 일자리센터 극장광고판 홍보영상을 보고 센터에 문의, 자문과 상담사 파견 지원을 받아 졸업반 학생들을 위한 취업캠프를 이달 말 2일간 진행할 계획이며, 센터와의 협업을 정례화할 계획이다.
도내 주둔 군부대의 대위 ㄱ씨는 누리소통망에서 센터 홍보를 보고 문의하여 전역 3개월을 앞둔 사병을 대상으로 센터에서 기획·제공하는 전역 후 진로 및 취업상담 프로그램을 운용하였다. 앞으로 이를 정례화하고 예하 부대로도 확대할 예정이다.
개선방안 도출, 센터 기능 강화 프로그램 보완 가동 계획
물론, 아직은 센터운영 초창기로 개선할 점은 강원도가 해결해야 할 숙제이다. 센터의 위치가 춘천에 국한되어 있어서 강원도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방안과 센터 이용자의 다양한 수요와 기대에 부응할 부가서비스 제공이 대표적이다.
도는 10월에 구축되는 도 일자리 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서 지역적 한계를 해소할 계획이다. 도와 시군, 대학, 관계 기관이 운영 시스템을 통합하여 구인·구직정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공동이용함으로써 이용자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센터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시군·대학·업체별 찾아가는 취업설명회와 이 모빌리티, 플라이강원, 레고랜드처럼 도 역점 추진 사업의 기업 채용 설명회 등을 현장에서 지원하여 온라인의 한계를 메꾸는 방안이 준비 중이다.
부가서비스 제공과 관련해서는 인공지능 모의 면접 시스템과 증명사진 무료 촬영, 자기소개 영상제작(피칭), 면접복(구두) 대여, 동아리 설립·지원과 같이 센터 이용자 대상 수요조사 결과에 기반으로 소소해도 이용자의 수요’에 밀접한 서비스를 내년도 시책에 담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군 상담사 역량강화 교육 등으로 통한 서비스의 질 개선사업과 센터 이용확대를 위한 온/오프라인 홍보 역시 센터운영이 안착할 때까지 지속 추진하게 될 전망이다.
센터 운영과 관련하여 최정집 도 경제진흥국장은“불과 몇 개월 만에 도일자리센터가 도내 일자리 불균형 해소에 상당히 이바지하는 것으로 보여 고무적이긴 하지만, 초기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이용객인 도민의 기대에 더욱 들어맞을 수 있는 강화되고 다양한 서비스를 도입해서 제공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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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일자리센터 개소 후 3개월 운영성적표‘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