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연대는 철원을 시작으로 화천, 춘천을 거쳐 홍천에서 다시 강원지역 공무원 투쟁현장으로 횡성으로 발자욱을 찍은 전국순회단은 10월 30일 일요일 치악산 자락을 거쳐 원주에 입성했다.
원주시청에서 가진 원주지역 부시반대 아펙반대 10만투쟁을 위한 간담회"에는 전국순회단의 정광훈 전국민중연대 상임대표와 강원도 투쟁의 중심거점인 원주지역에서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원주지부장님 이하 조합원들, 민주노총 원주시협의회장님 이하 조합원들, 민주노동당 원주지역위원회 당원들, 원주 통일청년회 회원들과 전농 강원도연맹과 민주노총 강원지역본부 등에서 참석한 가운데 시작됐다.
전국순회단의 정광훈 상임대표는 이 자리에서 노동자, 농민을 수탈하는 초국적자본과 미국에 대한 맹렬한 성토와 함께 10만 아펙투쟁 성사의 열변을 토했다. 노동자, 농민, 청년, 학생, 진보적 지식인이 앞장서서 세계 평화의 파괴자, 전체 민중의 수탈자 부시가 찾아온 부산에서 사상 최대의 난장을 벌이자는 정광훈 상임대표의 제안에 간담회 참석자 모두가 박수로 호응했다. 이어서 국민중연대 김기완 정책부장이 11월 17일 한미정상회담과 18.19일 아펙정상회담 일정을 소개하고,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참가자들은 부시의 편의와 안전을 위해 준전시상황을 방불케하는 부산소식에 10만 아펙투쟁 성사를 다시금 다짐했다.
간담회를 마치고 원주시내 중심가인 기독교 앞에서 "부시반대 아펙반대 시민 선전전"을 가졌다.
일요일이라 분주한 시내 중심가에서 수십명의 사람들이 "부시반대 아펙반대 오는11월 18일 부산으로"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과 부시를 반대한다"는 가슴띠와 피켓을 들고 시민들을 만나기 시작했다.
아펙(APEC)이라는 말을 처음접하는 시민들이 많은지 아펙(APEC)이 뭐냐는 질문이 많았다.
11월 18일에 부시와 고이즈미를 비롯한 각국 정상들과 장관들 재벌들이 하는 회의가 열린다는 이야기에 많은 원주시민들이 "아펙반대 부시반대" 라는 말을 알만하다며 연신 선전물을 받아가기 시작했다.
한시간여쯤 시내 중심가에서 선전전을 진행하고 마무리를 하려는 즈음,옆에서 붕어빵 장사를 하던 아저씨가 "아펙이 뭔지 오늘 듣고 나니 조금 알겠다. 그 전단한장 주고 가라"며 인사를 건넸다.
늘 선전전이 전국순회 일정의 하나라는 말을 들은 붕어빵 아저씨는 "정말 고생이 많으시다. 내 마음까지 같이 부산으로 가져가 달라"며 환한 인사를 보냈다.
부시반대"의 목소리 , 전쟁과 빈곤을 확대하는 아펙반대라는 구호가 살아있는 모든 민중의 구호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하는 원주 시내 선전했다.
부시방한반대 아팩반대의 목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