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에 따르면 13일 경상북도와 경계를 이루고 있는 삼척시 원덕읍 일대는 그동안 각종 개발계획에서 소외돼 왔으나(본보 5월13일자 1면 보도) 내년부터 해양수산을 비롯한 산업 휴양벨트가 본격 조성된다.
도가 확정한 동해안축 경계권 종합개발은 1단계로 2008년까지 도로 항만 등 기반조성 사업에 주력하고, 2단계인 2013년까지는 해양생물 자원을 활용해 청정어업지역으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또 지역의 특성을 감안해 장뇌삼과 당귀 등 청정 농특산물 재배지역으로 육성하는 등 농업분야의 선진화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지역별로는 원덕 가곡지역은 화전민 민속촌 등 민속 해안관광단지로 조성하고 7호선 국도와 동해고속도로 동해선 철도 등 사회간접시설 확충에도 주력한다.
근덕 노곡지역은 골프장 콘도 등 해양과 산림을 이용한 동해안 관광클러스터 지역으로 조성키로 하고 기반시설 확충과 함께 민자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도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동해안 경계권 종합개발계획을 확정하고 13일 오전 10시30분 원덕읍사무소에서 김진선지사와 최명희도기획관리실장, 박종혁환동해출장소장, 도청내 관련 실·과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삼척시는 김일동시장과 해당 국·과장 등이 참석해 개발계획에 따른 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일부 나타나는 문제점은 보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최명희도기획관리실장은 “그동안 강원도의 개발축은 춘천 원주 강릉을 중심으로 한 삼각축과 폐광지역개발 접경지역개발 등이 중심이 됐으며 도경계권을 중심으로 하는 강원남부권은 소외돼 왔다”며 “5년간을 주기로 장·단기 전략을 마련해 강원남부권을 산업 휴양벨트로 집중 개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동해안 경계권 개발 본격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