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002년 태풍“루사” 이후 진행되어 온 강릉시 소재『오봉저수지 재해대비보강개발사업』을 최종 승인하고 한국농촌공사 강릉지사에 조속히 사업을 시행할 것을 통보했다.
오봉저수지는 강릉 남대천 상류에 위치한 시설로서 1983년 준공되어 그간 480ha 의 농경지 및 강릉시민의 생활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여 왔었지만 2002년 태풍"루사" 와 2003년 태풍"매미" 내습시 집중호우로 인한 이상홍수로 저수지가 범람의 위기상황까지 가는 등 하류지역 시가지 및 국가주요시설물에 엄청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이에따라 강원도와 한국농촌공사 강원도본부는 재해대비 차원에 보강개발사업의 시급성을 농림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여 2006년 보강개발사업지구로 선정되어 수리모형실험 등 2년여에 걸쳐 세부설계를 마치고 드디어 사업시행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오봉저수지는 홍수조절용 댐은 아니지만 저수지 제당의 직접적인 안전은 물론, 하류하천인 남대천의 제방 월류 및 붕괴방지를 위하여 한국농촌공사 강원도본부 및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설계협조체계를 구축하여 수문 및 수리현상에 대한 공동대응과 해석을 바탕으로 용수공급은 물론이고 가장 효과적인 홍수조절능력을 갖춘 저수지로 거듭나는 계기를 마련했다.
오봉저수지 재해대비보강개발사업은 2007년부터 2011년까지 5년간에 걸쳐시행되며 소요사업비 461억원은 전액 농림부를 통해 국비로 보조받아 사업을 시행하게 되며 주요사업내용을 보면 기존의 200년 빈도 홍수량을 가능최대홍수량(PMF : 약 10,000년 빈도홍 수량)으로 적용, 홍수조절능력을 향상시킴으로서 극한 이상홍수에도 저수지가 범람이 되지 않도록 했다.
우선 저수지 제체를 5m 높여 유입되는 수량을 충분히 저류시킬수 있는 여유공간을 확보하였고 또한 이를 방류하기 위한 비상방수터널(L=270m)신설과 수문을 3기에서 4기로 늘려 배수능력을 향상시켰으며 이에따라 여수토 및 방수로와 상류지역의 국도숭상 및 교량1개소를 개축하는 등의 부대시설을 보강하고 홍수시 강릉시 재난상황실과 한국농촌공사 재해대책상황실의 모니터링 및 실시간 방류량 제어를 위한 TM/TC(Tele Metering/Tele Control, 원격감시/원격제어) System을 도입했다.
강원도 관계자는 2002년 태풍"루사"와 2003년 태풍"매미"피해 이후 도 및 한국농촌공사 강원도본부는 중앙정부에 재해예방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하는 등 사업추진을 위해 노력한 결과에 따른 것으로서 지방비 부담없이 전액국비로 시행하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히고 2011년 보강사업이 완료되면 집중호우시 하류지역 강릉 남대천의 홍수위를 1m낮출 수 있어 하천범람으로 인한 시가지 침수로 인한 인명 및 재산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480ha의 농경지에 안정적인 용수공급은 물론, 강릉시에 공급하고 있는 생활용수최대공급량이 80천㎥/day에서 139천㎥/day로 늘어나 30만명 이상의 생활용수공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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