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동절기에 유조차량 등이 전복되는 사고발생시 신속하게 대응하여 유류 등으로 인한 수질오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원주지방환경청과 춘천시, 소방서 등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 방제훈련을 오는 25일 춘천시 공지천 일원에서 실시한다.
이날 훈련은 14:00에 춘천 중앙로에서 삼천동 방향으로 진행하던 유류운반 차량이 공지천 다리에서 추락하여 차량 운전자가 부상을 당하고 경유 200ℓ가 공지천에 유입되는 것으로 시작된다.
사고가 발생되면 119구조대에서 신속하게 인명 구조활동을 전개하고 차량 추락지점에는 유류 흡착붐을, 하류 100-200m 지점에는 오일휀스를 설치하여 의암댐 방면으로 유류가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고 춘천시 방제요원들이 유류 흡착포를 살포하여 수면위의 유류를 제거한다.
이와 동시에 오염원인 분석반은 사고지점에서 하류 일정 거리별로 시료를 채수하여 오염의 정도를 확인하고 의암댐에 발전방류 중단 요청과 의암댐 아래 지역인 경기 가평군과 한강유역환경청, 원주지방 환경청 등에 사고내용을 전파하여 공동으로 대응하는 합동 방제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이날 방제훈련에는 의암댐 등 댐 관련기관과 도내 시ㆍ군의 환경관련부서에서 참관하며 훈련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개선방안은 수질오염사고 대응 매뉴얼에 반영하여 동절기에 자주 발생되는 차량전복 사고발생시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의 경우 도내에서 발생된 유류 오염사고는 총 5건이며 이 중 2건이 동절기(또는 차량전복)에 발생된 사고이며 금년도의 경우는 지금까지 21건의 수질오염 사고 중 6건이 유류유출에 의한 수질오염사고인 것으로 나타난바 있다.
강원도, 의암호 수질오염사고 합동 방제훈련 실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