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권 침해 행위에 단호하게 대처
학생을 사랑하고 교사를 존경하는 방안도 마련
각급 학교의 급식 여건 개선에 힘쓸 터
최근 충북의 초등학교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태와 관련하여 이기용 충북교육감이 교육가족들에게 드리는 담화문을 발표했다.
이 교육감은 22일(오후 2시) 교육가족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담화문을 통해 이번의 불미스러운 사태로 교육현장에서 묵묵히 헌신과 봉사로 열정을 바치고 있는 교육가족들에게 충격을 안겨 드린 것에 대해 안타깝고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며 전국의 교육가족과 국민들에게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 교육감은 교육자는 아이들의 맑은 영혼을 깨우는 진정한 스승이 되어야 할 것이라며 학생들을 가르침에 있어 세심한 관심과 사랑 그리고 여린 마음을 다치지 않도록 하는 배려가 있어야 하고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감화가 있어야 한다고 말하고,
살아 숨쉬는 열정과 소명감을 가지고 그 동안 일구어 온 교육적 성취를 반추하며 이번의 아픔을 깊은 자성의 기회로 삼아 새 희망을 열어 갈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부탁했다.
뿐 만 아니라, 이 교육감은 교육은 이제 교육자만의 몫이 아니라며, 학부모들의 성원과 격려, 이해와 협조가 절실하다고 말하고 학교교육에 더 큰 믿음을 갖고 힘을 보태 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에 대한 걱정과 질타도 이해하고 성원에 대해서도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그러나 교사의 숭고한 권위와 명예는 어느 누구로부터 침해되어서는 않된다고 강조하고 교육발전의 준엄한 책무 수행을 위해 교권 침해 행위나 학생을 볼모로 하는 다양한 집단 이기주의 등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육감은 이번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학생을 사랑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교직풍토 조성 방안을 마련하고 ▶교권 보호 안전망 구축과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건전한 교육적 요구와 의견은 적극 수렴하되 부당한 요구에 대해서는 결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학교 경영의 자율성과 교수·학습권을 보장하되 그 책무 소홀에 따른 책임을 추궁함은 물론, ▶각급학교 급식 여건 개선 개선과 함께 학교급식의 질적 향상에도 힘써 나갈 것임도 함께 밝혔다.
이 교육감은 교육가족 모두는 이번 일로 인한 고뇌의 아픔을 딛고 심기 일전하여 교육열정에 불을 지피고, 학부모를 비롯한 충북교육 가족을 사랑하는 모든 분들께서도 신뢰와 화합으로 희망찬 교육의 새 지평을 여는데 큰 힘을 보태 줄 것을 간곡히 호소 드린다고 말했다.
이기용 충북교육 담화문 발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