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보은군은 대청댐 상류지역의 수질 개선으로 맑은 물 공급에 기여하고, 환경기초시설의 조기확충으로 쾌적한 자연환경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지난 2004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 마로하수종말처리장이 2년여만에 준공돼 오는 12일 오후 2시에 한상혁 권한대행과 기관단체장, 주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번에 준공된 마로하수종말처리장은 총 90억6천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마로면 관기리 12-12번지 일대에 부지면적 1,432㎡ , 건축면적 271㎡, 하수관거 9천973m, 오수펌프장 2개소, 침천지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어, 하루 500㎥의 생활하수를 처리할 수 있다.
또 SBR(연속회분식활성슬러지법)공법을 이용해 처리하는 마로하수종말처리장은 반응조 등 모든 시설이 건물 내부에 설치되어 있고, 실외에는 정자를 비롯해 화단 등으로 공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의 쉼터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마로하수종말처리장 준공으로 마로면을 비롯해 탄부면 등 108ha에서 발생하고 있는 생활하수를 방류수 기준치 이내로 처리되어 적암천과 삼가천은 물론이고 보청천의 수질오염 방지 및 금강의 수질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시설의 운영관리업체로 한국수자원공사 대청댐관리단 보은환경시설관리소(소장 김한석)가 선정돼 보은, 내속, 삼승, 회북 하수처리장과 함께 운영할 수 있게 돼 시설을 효율적인 관리는 물론 대청댐의 상류지역의 수질을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됐다.
대청댐 상류지역 하천 깨끗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