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31지방선거에서 도지사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시장직을 사퇴하는 한대수 청주시장 이임식이 3일 오후 2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이임식행사에서는 청주시의회 의원을 비롯한 공무원, 기관· 단체장, 가족 및 친지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업적소개, 한대수 시장의 이임사, 연영석 부시장의 공로패 및 기념품 증정과 기념촬영순으로 진행 된다.
이임식 행사를 마치고 현관에서 정문까지 도열한 직원들의 환송을 받으며 4년 가까이 몸담았던 청사를 떠나게 된다.
한시장은 청원군 강외 출신으로 연세대를 졸업하고 1973년 제13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래 충북도청, 감사원, 대통령비서실, 내무부 등 중앙의 주요요직을 거쳐 증평출장소장, 제천시장,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끝으로 25년간의 공직 생활을 마감한다.
2002년 제25대 민선 청주시장에 당선 되어 4년여 동안 세계인류도시 행복한 청주를 시정목표로 시민중심의 열린행정, 활력 넘치는 지역경제, 삶의 질 높은 선진복지, 미래지향적 교육도시를 시정방침으로 정하고 시정발전에 헌신했다.
한시장은 예산미확보와 지역주민의 반발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 5천억원에 달하는 국비예산을 확보해 시의 최대 현안인 청주화장장사업이 착공되고 청주권 광역소각장건립사업,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조성, 수동달동네 주거환경개선산업등 각종 대형현안사업을 순조롭게 추진토록 해 21세기 중부권 중핵도시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
특히 시민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분산된 생활민원을 하나로 통합 운영하면서 처리에서 결과까지 통보해 주는 120생활민원바로콜센터를 전국 최초로 운영하고 주요 사업장과 재난·재해 위험시설에 대한 버스투어를 실시 시민의 불편을 해소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에 주력하기도 했다.
또한, 장애인 이동권 보장및 장애인 복지관 건립, 보육시설 아동 간식비와 셋째 자녀 양육비 지원, 여성발전문화센터 건립, 어르신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 체육시설 무료개방, 자전거도로 조깅코스 개발 등 시민의 건강 증진, 노인의 복지증진 및 여성과 소외된 이웃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확대 강화 했다.
침체된 지역경제 살리기에 주력해 재래시장 상품권을 발행 유통시켰으며 아케이트 설치, 재래시장과 아파트 기업간 자매결연을 추진하는 등 재래시장 활성화와 전국에서 가장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을 위해 힘썼고 러시아 중남미 등에 해외시장개척단 파견과 함께 수출상담회 개최 등 국제통상 지원활동을 강화했다.
지역경제의 안정적인 성장기반 마련을 위해 유네스코직지상시상식과 200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와 같은 국제행사에 내실을 기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한 연관산업의 적극 참여를 유도했다.
이밖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를 위한 항공 세일즈 활동을 통해 대만의 카오슝·타이페이, 태국 방콕노선을 개척하고, 제3민간항공 유치와 LG헬기정비공장 등 항공관련 산업을 적극 유치해 국제공항으로서의 면모를 새롭게 했다.
제86회 전국체전을 비롯 제25회 전국장애인체전 제34회 전국소년체전과 등 전국행사의 성공적 개최로 체육발전과 더불어 맑고 깨끗한 청주의 이미지를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청주만의 색깔과 개성을 지닌 문화를 발전시키고 평생학습도시에 걸 맞는 교육환경을 조성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한 결과 지난 4년여 동안 중앙단위 평가에서 39개분야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 수상하였고 22개분야 도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한시장은 취임한 이래 뜨거운 애향심과 열정으로 청주를 새로운 미래를 향한 항공·공예·문화산업의 중심도시로 만들고 63만 청주시민을 위해 불철주야 헌신적인 노력과 정성을 다해 왔다.
한대수 청주시장 3일 이임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