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학농민혁명의 참뜻을 기리고, 동학농민혁명을 제 조명하여 현대 시민운동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한 제3회 보은동학제 가 21일 보은군 보은읍 이평리 문화예술회관 및 북실마을 등지에서 개최한다.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이 주체하고 보은동학기념사업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박종기 보은군수를 비롯해 주요기관단체장과 동학농민혁명 유족, 주민, 학생 등 3000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오후 1시 30분부터는 기념식과 동학 강연회가 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되고, 오후 2시 30분부터는 보은동학취회지와 동학공원조성지를 도보로 돌아보는 동학순례 대행진이 계획되어 있으며, 저녁 7시부터는 문화예술회관에서 인기가수 사랑과 평화와 해바라기가 출연하는 기념공연이 열릴 계획이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해월시민운동상 제정을 위한 학술 심포지움이 오후 3시부터 문화원 시청각실에서 열려, 해월 최시형 선생의 생애와 사상, 최시형과 보은 장안취회의 성격, 보은 장안취회와 현대 시민운동, 해월상 제정을 위한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박재완 문화원장은 이번 행사는 최초의 근대시민운동으로 평가받고 있는 외속리면 장안집회의 참뜻을 살려 해원 시민운동상을 제정하고, 청소년들에게 보은 사랑을 키우는 동학순례대행진 등 선양사업들을 통해 동학의 본 고장임을 널리 홍보하여 오늘날 보은의 정신문화로 계승 발전시켜 나아가는데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제3회 보은동학제 개막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