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청원군청 문화공보과 공보담당 이규상(46)씨는 인간 삶의 시작인 태 胎 와 태실(胎室)에 관해 20년 에 걸쳐 연구노력 한 결과가 책으로 발간돼 학계의 연구 자료에 커다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가 되고 있다.
책을 발간한 이규상 씨는 바뿐 공직에 몸담아 오면서도 주말과 공휴일을 이용하여 현장을 찾아다니며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여년 만에 (韓國의 胎室)을 발간하게 됐다.
이규상 씨가 특히 태실, 그중에서도 왕가의 태실에 대해 높은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1988년 청원군 낭성면에 소재한 영조대왕태실가봉의(英祖大王胎室加封儀)를 우연히 접하고 부터이다.
그로부터 이씨는 이 책을 해석하고 그 연구 결과를 1989년도 충북향토 문화 학술서에 게제한바 있다. 영조대왕태실가봉의는 지방유형문화재 170호로지정 돼있다.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태실”은 영조대왕 태실을 중심으로 충남. 북과 전국에 있는 태실에 대한 연구서다.
태실’은 조선시대 왕가에서 아기가 태어나면 그의 무병장수를 위하여 태를 석실에 모셨는데 특히 왕으로 등극하면 태실의 위용을 갖추기 위하여 일정한 의식과 절차에 따라 설치했는데 이번에 발간된 ‘한국의 태실’에 모든 것이 체계적으로 수록돼 있다. 총 400쪽 분량으로 돼 있는 이 책에서 이씨는 청원군 낭성면 무성리에 있는 영조대왕 태실, 문의면 산덕리 인성군 태실과 남일면 두산리 등 5개소에 있는 태봉유적지에 대해 태실의 위치와 안태등을 집중적으로 연구했다.
이규상 씨는 이번에 발간된 책에서는 왕가의 胎 처리 방법은 물론 민가의 胎室 관리 사항인 민태의 처리등도 소상히 다뤘다.고 밝히고 최초로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정리함으로서 그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발간 소감을 말했다.
한국의 태실(胎室) 찾아서 란 책 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