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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립 충북과학대 ‘인기’

기사등록 일시 : 2005-02-01 15:42:32


지방대가 신입생모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충북과학대학(학장 이진영)이 지난달 21일 2005학년도 신입생 모집을 위한 정시전형 마감 결과, 224명 모집에 303명이 지원, 평균 1.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충북과학대가 만학도장학금제도와 지방공무원임용후보자 장학생선발, 경기침체 등으로 사립대에 비해 등록금이 절반정도에 불과한 국·공립대 선호현상이 뚜렷이 나타나면서 지난해보다 지원자가 5%정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충북과학대는 지난해 전기과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학과가 미달됐었는데 2006년 졸업생부터 공무원특채가 본격적으로 이뤄질 경우 경쟁률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충북과학대는 지난달 17~21일 충북도청과 대학 내에 원서접수창구를 설치하고 수시모집 합격자 296명을 제외한 11개학과 224명의 신입생 모집(520명)을 위한 정시전형 원서접수를 마쳤다. 접수결과 디지털디자인과가 7명 모집에 22명이 지원, 3.14대1로 가장 높은 지원율을 보였으며 올해부터 학과개편을 추진한 기계자동차과에 33명이 지원(모집 11명), 3대1의 경쟁률을 보여 자동차에 대한 높은 관심도를 나타냈다. 이 밖에 환경생명과학과가 1.82대1(모집17, 지원31) △전자정보과 1.43대1(모집14, 지원20) △식품생명과학과 1.72대1(모집25, 지원43) △바이오생명정보과 2대1(모집20, 지원40)의 경쟁률을 보였다. 반면 전기에너지시스템과, 컴퓨터미디어정보과, 전자상거래과, 인터넷경영정보과, 정보통신과학과등 5개학과는 지원율 저조로 추가 모집에 나섰다. 이같은 지원율에 대해 충북과학대는 “만학도 특별전형과 지방공무원임용후보자 장학생 선발 등 도립대학의 장점에 많은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지원율 분석만으로는 신입생 모집률이 지난해보다 상승했다”고 밝혔다. 한편 충북과학대는 2일 합격자 발표와 함께 오는 15∼17일까지 3일간 합격자 등록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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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오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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