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 영상, 평생학습 분야에 중점을 두면서 공약으로 내건 일자리 창출로 인한 지역경제를 살찌우고 점점 살기좋은 제천을 만들고자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습니만 정작 제천시민의 최대 숙원인 공공기관 개별이전을 확정하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엄태영 제천시장은 취임 1주년을 맞아 성공과 실패를 함께 경험했던 지난 1년을 소중한 경험으로 되세기며 앞으로의 시간을 희망이 보이는 제천시를 만드는데 올인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엄시장은 2선 시장의 장점을 살려 민선3기에서 추진하여 오던 각종 대형 사업들을 순조롭게 이어가는데 역점을 두는 한편 지방자치단체로서는 처음으로 행정조직을 팀제로 전면 개편하고 직원들을 재배치 하는 새로운 모델의 제천시 조직을 구성하는 등 과거와 미래를 적절히 조화시키는 행정을 펼쳐왔다.
특히 2010 한방엑스포와 국제음악영화제 등 국제적인 행사의 기반을 견고히 다지는 등 제천을 국내를 넘어 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하기 위한 미래지향적인 행정을 펼치고 있다.
지역경제 활로의 주축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제2바이오밸리 조성을 비롯해 천남골프장, 고암매립장 친환경골프장 건설 및 웰빙휴양타운 조성, M캐슬 착공 등의 사업을 차질없이 진행해 나가는 등 내실에도 주력해 왔다.
엄시장의 역점 사업중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한방 특화도시 건설은 성공될 경우 과거 주력산업이었던 석탄, 시멘트산업의 사양화에 따른 제천시의 미래생존전략사업으로 지역경기 침체, 급격한 인구 유출을 일시에 해결하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시민들의 기대가 높다.
엄시장은 "제천은 조선시대부터 전국3대 약령시장이 형성된 역사성을 갖고 있는 약초의 고장으로 그 어느 지역보다 풍부한 한방인프라를 갖고 있는 도시로서 이 부분의 투자는 내게 주어진 과제이자 제천시 발전의 초석이 될 것을 확신한다"며 이 사업을 통한 제천시의 재도약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에 따라 제천시는 32개 과제사업에 모두 4,500억원을 투자하는 『한방특화 2010프로젝트』를 통해 2010제천국제한방엑스포의 성공적 개최에 올인하고 있다.
제천국제음악영화제를 바탕으로 한 영상산업도시를 구축해 향후 제천의 상징을 한방과 영상이라는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 엄시장의 포석이다.
그러나 이와 같은 미래지향적인 사업의 근간이 될 종합연수타운 건설의 어려움과 좌절은 제천시민 모두의 아픔임과 동시에 엄시장의 젊은 일꾼, 세일즈 외교관이란 호칭을 유명무실하게 하는 옥의 티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엄시장은 "충북도와 제천시민의 의지를 묵살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충북혁신도시를 파행으로 이끌어 가고 있는 건교부의 방침에 대해 심히 유감스럽게 생각하며 이는 역사가 평가할 것이다"고 씁쓸한 마음을 전했다.
엄시장은 "앞으로 계획하고 있는 현안사업들을 착실히 추진해 간다면 제천은 중부권에서 가장 앞서가는 활력이 넘치는 도시로 비상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천발전을 염원하는 시민들의 한결같은 마음을 받들어 시민들과 함께 제천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엄태영 제천시장, 취임 1주년 결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