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지난 20일 제천시청 대회의실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대통령을 비롯하여 이원종 충북지사와 59명의충북 지역혁신협의회 위원, 그리고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과 이희범 산업자원부장관, 강동석 건설교통부장관 등 중앙과 지방의 주요 인사 등 2백여 명이 대거 참석하여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충북의 위상과 혁신발전 방안에 관해 토론을 벌였다.
토론회는 성경륭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의 국가균형발전5개년계획 경과보고’와 노무현 대통령의 모두 발언 이원종 충북지사의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보고 에 이어 충북 지역혁신협의회 위원들의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충북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보고’에 나선 이원종 충북지사는, 충북은 과거 “전통농업 道에서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음”하고 있다.
지역혁신의 중심세력인 ‘지역혁신협의회’를 중심으로 ‘바이오코리아를 뒷받침하는 바이오토피아 충북’을 실현해 나가는 한편, 충북 지역혁신협의회의 역할제고와 활성화로 지역혁신발전의 핵심 구심체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혁신의 비전은 Biotopia 충북 Biokorea 실현 에 있다고 강조하고 충북을 ‘국토의 중심, 미래 성장동력산업의 중심지 로서의 발판을 다지기 위하여 ‘바이오산업 차세대반도체, 이동통신 차세대전지 를충북 미래를 견인할 4대 전략산업으로 선정하여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별로는 4개의 벨트, 8개의 산업클러스터를 조성하여 보은 옥천 영동의 호수산림생태 파크 묘목 늘머니 과일랜드와 충주 제천 단양의 무술 테마파크, 에코 세라피 건강산업 석회석신소재 특화산업 그리고 음성 진천 괴산 증평은 농산물 유통, 중부하이웨이 벤처 빌리지 고추장 마을, 항공우주 산업을 육성하며.청주 청원은 e러닝, 초정 광천 휴양지 조성 등을 지연사업으로 선정하여 적극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4대 전략산업을 설명하면서 바이오산업은 오송단지의 식약청 등 4대 국책기관 이전, 보건과학기술원 등 4개의 연구지원시설을 비롯하여, 오창단지 내생명(연), 기초(연) 등 연구기관과 충주첨단산업단지, 제천의 전통의약산업센터를 기반으로 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육성하고,
오송 오창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 클러스터로 발전시키고, 바이오 연구개발과 산업화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바이오신약연구센터, 바이오산업화센터 등을 건립.
오송 제천 영동을 잇는 바이오 삼각 클러스터 형성으로 도내 전역을 바이오로 특화하여 바이오토피아 충북실현.
차세대반도체는 하이닉스, 동부아남반도체, 스템코 등 세계 유수업체 입지를 기반으로,
세계반도체 시장의 선도적 지위를 확보하고 고수익 창출, 반도체 R&D기능과 연구개발 능력 향상
이동통신은 LG전자, 맥슨텔레콤 등을 중심으로 충북 수출량의 77%를 IT부분이 차지하는 강점을 기반으로
유비쿼터스 IT인프라 기반확충과 이동통신기술지원센터 설립, R&D역량 강화 및 기업 지원시스템 확대
마지막으로 차세대전지는 세계적인 권위의 전지산업 인프라를 갖춘 LG화학, 새한에너테크 등 국내 유수업체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독자기술 개발과 제품의 고부가가치화와 전지산업진흥센터 건립 등 전지산업 거점지로 육성
지방대학 육성과 인력양성
지방대학 혁신역량강화사업(NURI)과 지역혁신특성화 시범사업 등 혁신역량 강화사업 추진
충북대의 지방연구중심대학 육성, 영동대의 산학협력 중심대학, 충청대 등 5개 대학은 전문대 다양화 특성화 사업 등 대학특성화 사업 추진
오송단지 내에 보건과학기술원, 생명의과학연구소 등을 설립하고 충북인적자원개발계획과 지역우수대학 육성 등 인력양성 사업 추진
과학기술혁신 역량강화를 위해
지역대학 우수과학자 육성, 젊은 과학자 및 여성과학자 육성, 과학영재교육원, 특목고 등 운영으로 과학인재 육성사업 추진
충북테크노파크, 지역기술혁신센터, 지역협력연구센터, 창업보육센터 등 운영으로 기술혁신 인프라 구축
주문식교육, 산학협력단, IT협동연구센터, 학교기업 육성, 지역특화 기술개발 등 운영 지원으로 산학협력체제 강화
이 지사는 지역혁신사업들이 차질 없이 추진된다면, 제1차 계획이 마무리되는 오는 2008년에 “충북은 1인당 GRDP가 2만달러로 증가하고, 수출규모는 47억불에서 100억불, 제조업체는 5천개 업체에서 7천개로 증가하는 등 바이오토피아 충북, 바이오코리아 실현”의 토대를 마련하게 될 것으로 강조하면서,
확실한 비전과 목표를 갖고 혁신의지와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여 “자립형 지방화와 국가균형발전”을 선도하겠다고 말하였다.
보고에 이어 지역혁신협의회 의장인 이명구(충북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토론회에서는 3개 주제에 대하여 9명의 토론자가 나서 지역혁신발전 위한 다양하고 심도있는 토론을 벌였는데,
제1주제인 지역혁신체계구축과 혁신역량 강화와 관련
이춘수(충북대 교수), 이재희(충북 여성포럼 부대표), 정상혁(충북 도의회 의원)은 충북의 지역혁신협의회 활성방안, 지역혁신협의회 역할 정립, 충북의 지역균형발전 방안과 상생발전을 위한 대안을 중심으로 과제발표와 토론을 했다.
제2주제인 바이오토피아 충북실현을 위한 산업클러스터 육성방안
노근호(충북테크노파크 단장), 허환(한국보그워너 티 에스 대표), 이경기(충북개발연구원 연구위원)가 토론자로 나서 충북의 IT BT산업 육성 현황과 전망, 오송 오창단지 등 산업클러스터 구축과 지역균형발전 연계방안, 충북 R&D기능 확충방안 제고를 위한 정책대안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으며,
제3주제인 지역산업과 지역혁신 발전방안
김윤수(공군사관학교 교수), 이경미(충북 TP 전략산업기획단 연구위원), 임재윤(세명대 교수)이 토론자로 나와 충북 4B8C 클러스터 육성방안, 지역특화 산업과 전략산업의 연계방안, 북부권 신소재산업 육성방안에 대해 토론을 벌였다.
한편, 토론 후 장소를 옮겨 제천 실내체육관에서 있은 오찬 간담회는 토론회 참석자를 포함하여 3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이원종 충북지사의 환영인사와 권영관 도의회 의장의 건배제의, 현안건의에 이어 대통령의 마무리 말씀 순으로 진행됐다
오찬 후 이어진 현안건의에서 이상훈 오송유치위원회 대표는신행정수도 건설에 따른 혁신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호남고속 오송 분기역 설치 청주국제공항 기능확충 신행정수도와 연계된 복합관광레저단지 조성”을 건의하였고,
엄태영 제천시장은 한방산업단지 조성 세명대 중풍전문연구소 건립을 건의하였으며,
이태일 충북개발연구원장은“오송 오창단지 R&D 혁신클러스터 시범단지 지정”으로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오늘 토론회는 세명대(한의학연구소) 현장방문을 끝으로 마무리 됐다.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 주민들은 참여정부의 국가균형발전의지에 공감을 보내면서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을 실천력 있는 정책으로 일관성있게 추진하고, 이번 노무현 대통령의 충북 방문을 계기로 바이오토피아 충북 실현을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하면서 바이오토피아를 향한 아름다운 도전에 도민의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아 나갈 것이라 고 밝혔다.
충북 “지역혁신발전 5개년계획” 토론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