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시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연극제’에서 충청북도 대표 팀으로 참가한 극단 청년극장은 “직지, 그 끝없는 인연(진운성/연출)”으로 지난 5월 16일부터 6월 4일까지 20일간 15개 시 도 대표극단이 경연을 벌인 결과 대상(훈격 대통령상, 시상금 2천만원)의 영예를 안았다.
극단 청년극장은 2000년에 “세월이 가면”으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는 저력 있는 연극단체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이번 작품 “직지, 그 끝없는 인연”은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과 직지와의 인연은 어떤 관계가 있는가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 실제 역사의 기록과 담론들을 과장하지 않고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관객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현재와 과거의 교차장면을 빠르게 진행하여 볼거리와 연극성을 극대화시켜 희곡상도 함께 수상했다.
한편, 1983년 부산에서 처음 개최되어 해마다 전국을 순회하며 연극인들의 창작의욕 고취와 대한민국 연극의 균형적인 발전을 도모해 온 전국연극제에서 지난해에는 극단「청사」가 “그것은 목탁구멍 속의 작은 어둠이었다.”로 금상(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대상(대통령상)의 쾌거를 이루어 냄으로써 충북 연극의 높은 수준을 전국에 과시했다.
제25회 전국연극제 대통령상 수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