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원군은 지난 4월 23일부터 매주 월요일과 목요일 청원군민회관에서 국제결혼으로 청원군에 거주하고 있는 여성결혼이민자들을 위한 여성결혼이민자 우리 글·우리문화 익히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여성결혼이민자가 우리문화에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행복하고 단란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기 위해 우리말 우리예절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교육은 전통생활체험, 문화탐방,가족과 함께하는 한마당 잔치 등을 실시한다.
또 청원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들이 이주여성과 자매결연을 맺어 애로사항도 들어주고 상담도 하며 친정언니 역할을 해 정서안정에 도움을 주고있다.
특히 10일에는 여성결혼이민자 25명과 여성단체 회원 10명이 함께하는 전통생활체험으로 요리 실습을 가졌다.
이날 이민자들은 한국전통음식 요리전문가 김정미씨의 강의를 들으며 우리 전통음식중의 하나인 돼지갈비찜 요리법을 직접 실습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여성단체회원들의 도움을 받아 돼지갈비를 양념에 재우고 밤, 대추 등 부재료를 요리에 첨가하는 등 갈비찜을 만들고 참가자들 끼리 맛을 평가했다.
여성결혼이민자들은 요리가 되어가는 모습을 보며, 그동안 어깨너머로 배워 음식을 만들었는데 이번 요리 실습을 통해 요리법을 알고 만드니 모양도 좋고 맛이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번 실습에 참가한 도안티홍반(베트남)씨는 “그동안 시어머니에게 요리를 배워 식탁을 꾸몄지만 이번 요리 실습을 통하여 더 깊은 한국의 맛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며 “집에 돌아가면 가족들을 위해 배운 솜씨를 발휘해 맛있는 갈비찜을 만들어 칭찬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여성결혼이민자들이 실생활에서 필요한 “밑반찬 만들기”교육도 실시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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