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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군 수공에 수중보 위치변경 건의서 제출

기사등록 일시 : 2007-05-09 17:10:02


단양군민들 엇갈린 이해 갈등 딛고 한목소리 단양 수중보 건설을 놓고 지역간 갈등과 분열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단양군이 급기야 수중보의 위치 변경을 요구하고 나섰다. 군은 9일 그동안 꾸준히 제기되온 주민들의 의견을 담은 수중보 건설 위치를 변경 건의서를 수자원공사 측에 공식 제출했다. 이 날 김동성 단양군수는 대전 수자원공사 본사를 방문해 곽결호 사장 등 관계자들을 만나 수중보 위치이전과 관련한 군민들의 뜻을 전달하고 건의서를 제출하면서 위치변경의 당위성 및 배경, 단양군의 미래에 대해 설명했다. 군은 이에 앞서 지난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건의서를 수공 측에 미리 발송했다. 그러나 이번 건의문만으로는 수공의 확고 부동한 입장을 급선회 할 수 있을 지에 대해선 아직 기대를 하기는 어렵다는 여론이 팽배하다. 향후 군과 군민 등이 더욱 강도 높은 주장과 일치된 뜻을 보여줘야 한다는 과제를 단양군과 단양군민들이 어떻게 풀어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수공은 수중보 건설이 가시화 되면서부터 검토된 3개 지점 중 단양읍 심곡리~적성면 애곡리(3안)를 최적 입지로 결정하고 이를 강행하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이러한 수공의 입장이 알려지면서 단성면 등 하류지역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는 과정에서 단양군민의 갈등과 분열이 가시화 되는 등 수중보건설로 인해 한동안 진통을 겪어 왔다. 그 과정에서 군과 군민들은 지난달 23일 단성면 외중방~적성면 하진리(1안)에 수중보 건설을 추진하자는 안에 합의했다. 그러나 수공이 이미 기존 예정지에 대해 수중보 실시설계에 착수한 점 및 위치 변경에 따른 사업비가 추가 투자 등의 문제가 남아 있어 수중보 계획변경이 군민들이 요구하는 지점으로 확정되기까지는 앞으로 많은 진통과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http://koreadigita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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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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