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제목 :
10여 년간 연구결과 항산화성과 수량이 높고 찰성 뛰어나
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민경범)에서 10여 년간의 연구로 기능성이 우수한 흑향찰벼를 육성하여 품종등록을 앞두고 있다.
충북농업기술원에 따르면 3일 지금까지 벼품종 개발은 주로 중앙기관인 국립식량과학원에서 육종을 전담하고 각도의 농업기술원은 보조적인 연락시험을 해왔으나, 지난 1997년에 농업기술원(구 농촌진흥원)이 청주시 복대동에서 청원군 오창읍으로 이전하면서 설치한 벼육종온실 등 현대화된 연구시설과 지방화에 따라 지역농업발전에 필요한 우량품종 육성이 요구되어 충북농업기술원에서 10여 년간의 독자적인 연구로 기능성과 수량이 높은 벼품종을 육성하는 결실을 얻었다.
품종명을 “청풍흑향찰”로 등록할 흑향찰벼인 충북흑찰 1호는, 미질이 양호한 신동진” 벼를 모본으로 하고, “흑선찰”벼 품종을 부본으로 지난 1998년부터 1999년까지 교배하여 F1을 생산하였으며, 1999년과 2000년에 F1에 흑선찰벼를 다시 교배한 후 벼키가 짧고 찰성이 우수한 계통을 선발했다.
지난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생산력 검정을 통해 우수한 계통을 선발하여 청원군과 보은군 진천군에서 지역적응시험을 실시한 결과 기능성 뿐 아니라, 수량성과 가공특성이 우수한 중만생종 흑향찰벼를 탄생시켰다.
이번 육성된 가칭 "청풍흑향찰“ 벼는 식물계에 분포하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 가운데 가장 강력한 항산화 활성을 보이는 C3G함량이 다른 흑미에 비해 100g당 100㎎ 정도 높고, 쌀가루의 호화온도가 낮아 가공이 용이한 장점이 있으며, 현미수량도 10a당 550㎏으로 기존의 다른 흑미에 비해 30%정도 수량이 높고, 밥을 했을 때 특유의 구수한 향이 있다.
충북도농업기술원은 이번 육성된 가칭 “청풍흑향찰”벼를 품종등록후 농가에 보급해 충북의 명품찹쌀로 육성시킬 계획이다.
| 
기능성 흑향찰벼 육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