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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군 합창단 마리아가족에 선물

기사등록 일시 : 2007-05-03 14:30:32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 청원군청공무원합창단의 행복을 전하는 화음속에 마리아 테레사 그리뇨(여,40)씨 가족이 ‘행복이 가득한 집’에 입주했다. 청원군청공무원합창단이 자선음악회를 통해 마련한 기금으로 만들어 가는 ‘행복 가득한 집’ 2호이다. 집을 선물 받은 마리아씨는 지난 2000년 필리핀에서 가덕면 상야리로 시집 와 두 아들을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하던 중 3년 전 남편을 잃고 남의 집에서 어렵게 생활해왔다. 이를 안타깝게 여긴 마을 주민들의 추천으로 군에서 자선음악회 기금으로 추진하는 행복가득한 집짓기 사업대상자로 선정됐다 군에서 2,000만원의 성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하자 가덕면주민자치위원회가 주관해 집짓기에 나섯다. 상야리 김용남씨가 집터를 마련해 주고 지역주민과 각급 기관단체에서 성금과 집짓기에 필요한 물품과 자재를 내놓는 등 정성이 모아지기 시작했다. 대진전업공사 신장호씨는 전기공사 일체를, 남이면 정경완씨는장롱1점, 청원군청 청원경찰 모임에서 T.V 등 지역주민 및 각 단체에서 십시일반 힘을 보태 총 3,500만원 상당의 현금과 물품이 모아져 방 2칸, 거실, 주방 등을 갖춘 20평형의 사랑이 담긴 집이 탄생됐다. 마리아씨는 “살아가면서 이보다 큰사랑은 더 이상 받기 힘들 것이라며 아이들 잘 키우고 열심히 사는 것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려운 주민들에게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자선음악회를 통한 집짓기 사업을 벌이고 있는 데 가재도구에서부터 마당에 나무한그루까지 이웃의 훈훈한 정이 보태져 더 큰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김재욱 청원군수를 비롯한 각급기관단체장,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여해 마리아가족의 입주를 축하했다. 한편 제3호 ‘행복가득한집’은 부용면 박두배씨가 선정됐으며 내달 말쯤 준공될 예정이다 http://koreadigital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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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석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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