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수사 2계장 김철문 은 5일 인권친화적 광역유치장 환경개선에 대해 지난 4월 20일부터 한 달여 간에 걸쳐 유치인의 인권향상을 위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도내의 5개 광역 유치장 전부에 대해 벽화를 조성하고, 시설을 보수하는 한편 유치인에 대한 대폭적인 편의제공 등 환경개선을 추진했다.
유치장은 일반인들이 사회로부터 격리되는 첫 단계이므로 교도소나 구치소보다 훨씬 심리적 불안감이 큰 곳이다. 실제 일부 유치인들은 입감되어 두통이나 복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벽화의 조성은 유치인의 심리적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차분한 느낌의 풍경화나 민속화 등으로 지역 특성을 살려서 그려 넣었다. 또한, 벽화작업은 예산 절감을 위해 대학 재학 중 미술을 전공한 전경과 자원봉사자 차원의 벽화 전문가 2인이 함께 참여 했다.
일례로 벽화에 참여했던 2707 전투경찰 때 박용환 상경이 그린 그림을 보고 유치인들의 얼어붙은 마음이 조금이라도 녹는다면 제 인생 최고의 그림이 될 것이라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경찰은 입감 후 유치인이 언제든 가족들과 연락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 문자 서비스 제공, 화상 면회 등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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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경찰청 전 유치장에 벽화 등 환경개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