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은 17일 청안면에서 정월 보름맞이 풍속놀이가 열렸다.
군은 고유의 세시 풍속놀이를 통하여 서로를 이해하고, 주민 화합과 협동으로 역동하는 청안면 발전을 기원하기 위해 열린 이날 행사는 청안면 기관단체장를 비롯한 주민자치위원회, 새마을남여지도자협의회, 청안 면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 참여한 주민들은 신나는 풍악놀이에 맞춰 덩실덩실 춤을 추며 화합을 기원했고, 이어서 열린 제기차기, 투호놀이, 윶놀이 등을 다함께 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참여 희망자 전원이 참여한 제기차기에서는 어르신들이 대거 출전 어린시절 솜씨를 뽐냈으며, 투호 10개를 항아리에 던져 넣는 투호놀이에서는 던지는 사람과 보는 사람이 호흡을 함께하며 즐겼다.
또, 즉석에서 선수를 자유로이 구성 누구나 참여한 윷놀이는 마을별, 친구별로 나온 선수들이 윶, 모가 나올 때마다 한껏 흥을 돋우며 시간가는 줄 몰랐다.
마을주민들이 조금씩 모아 마련한 떡국과, 돼지고기 수육, 한 잔의 술은 흥을 돋우며 이웃간 새해 안녕과, 풍년농사, 청안면 발전을 위한 덕담과 함께 더없이 행복한 화합의 장으로 만들었다.
장충우(68)씨 청안면 리우회장은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놀이를 계승하고, 주민 화합을 위해 마을주민들이 십시일반으로 정월보름맞이 풍속놀이를 마련했다.”며“이웃이라는 의미가 퇴색되지 않도록 내년부터는 더욱 알차고 풍성하게 행사를 준비, 다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주민 화합의장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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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산군 청안면 정월 보름맞이 풍속놀이 개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