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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강물에 발담그고 세월을 낚아보자

기사등록 일시 : 2007-04-09 12:28:46


단양, 쏘가리 루어낚시 잇따라 개장 봄을 기다렸듯이 루어 낚시 동호인들의 발길이 단양으로 줄을 잇고 있다. 쏘가리 루어 낚시 장소로는 누가 뭐래도 남한강 상류가 휘돌아 굽이치는 단양이 단연 최고의 명소이다. 이에 단양군은 일지감치 전국의 루어 낚시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끝내고 태공들의 단양방문을 기다리고 있다. 담양군에 따르면 군 어업협회 등은 지난 3일과 6일 협의회를 열어 오는 29일과 내달 12일 남한강 루어낚시 클럽대회와 NS컵 낚시대회를 각각 개최키로 결정했다고 9일 밝혔다. 단양읍과 가곡면 사이 남한강에서 열리는 쏘가리 루어 낚시대회에는 매년 많은 동호인들이 참석하고 있으며 올 해 역시 루어 낚시의 내노라 하는 꾼들이 대거 몰려들 전망이다. 주최 측은 이달 중순 쯤 정확한 대회요강을 공고하고 참가신청을 접수할 계획이다. 남한강 쏘가리는 해동 후 수온이 10도 정도가 넘는 3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해 4월 말 움직임이 가장 왕성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단양 지역은 거칠고 긴 여울과 소 그리고 바위가 많아 쏘가리가 서식하기에 가장 좋은 환경을 가지고 있어 쏘가리 루어 낚시 동호인들에게는 천혜의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이기도 하다. 쏘가리는 주로 저녁때와 새벽 시간때에 먹이 활동이 왕성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므로 추위에 대비한 단단한 준비와 미리 여정을 풀 곳을 정해두는 지혜가 필요하다. 단양군은 동호인들이 대거 몰려 들 것을 대비해 숙박시설 및 음식점 등에 대해 외지인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친절에 만전을 기할 것을 각 상인들에게 독려하고 대회에 진행에 차질이 없도록 만반의 준비를 마친 상태다. 쏘가리 루어낚시는 스포츠 피싱으로 각광받으면서 나이, 성별에 관계없이 크게 확산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동호인 활동이 활발해져 몇년전부터 단양의 남한강변을 찾는 동호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자연 쏘가리는 본초강목과 식료본초 등 의학서적에 비장과 위장, 어린이부스럼, 원기회복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새 봄, 가족과 함께 남한강의 상큼한 봄 향기를 느끼고 손수 낚은 자연쏘가리 회와 매운탕을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청정 단양이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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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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