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 고인쇄박물관은 오는 3일 개막하는 청주지지축제가 색다른 개막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격년제로 개최 시행되던 청주직지 축제행사는 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국민의례로 시작하여 개막선언, 인사말, 내빈의 축사, 공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던 개막식이 사라지고 축제에 참여한 사람들이 신명나게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형 행사로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오는 9월 3일 오후 2시 직지의 발상지 흥덕사지(고인쇄박물관 옆)에서 개막행사가 시작된다. 청주시립국악단의 ‘대취타 공연’이 축제의 시작을 알리고, 청주시립 무용단이 시민의 안녕과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는 ‘태평연월’ 을 공연한다. 뒤이어 참석자와 풍물패가 깃발을 들고 흥덕사지에서 직지교를 건너 예술의전당 광장에 다다르게 되는 길놀이가 진행한다.
예술의전당 광장에서는 축제의 시작을 축하하는 대북 공연과 퓨전 국악 공연, 비보이와 상모꾼의 배틀이 흥겹게 펼쳐지며,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까지 이어진다.
청주직지축제는 매일 저녁 펼쳐지는 다양한 레퍼토리의 음악회, 다채로운 체험행사 등 가족과 함께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 수 있게 준비되고 있다.
직지사업과 사업담당은 “이번축제는 전반적으로 시민 참여형으로 열리는 만큼 개막행사도 공식행사의 경직된 모습에서 탈피하여 시민과 함께 즐기는 어울림 마당으로 준비되고 있다.”며,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시민이 주인공이 되는 축제로 자리매김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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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지지축제 개막식 사라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