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에서 근무하는 경달현씨가 3년째 남몰래 고향에 사시는 독거노인에게 쌀 전달해 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귀감이 되고 있다.
경달현씨는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고향 소수면의 독거노인 10명에게 4kg 씩 쌀을 전달했다.
경씨의 이 같은 고향 이웃사랑은 지난 2008년부터 고향인 소수면에 거주하는 독거노인에게 매년 명절을 앞두고 쌀을 전달하면서 지금까지 조용한 선행을 베풀어 왔다.
경달현씨는 자신의 고향마을 U-멍딩이 홈페이지를 운영하여 어르신들의 짚풀공예를 전국에 알리고 친환경 체험학습을 통해 농특산물 판매하는등 고향마을의 소득증대에도 많은 공헌을 하고 있으며 현재는 군 농축산유통과에서 친환경축산업무를 담당하면서 구제역방역 종식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소수면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 아름다운 선행으로 강추위를 누그러뜨리며 따뜻함을 가져다주고 있다”며 이같은 소외된 계층을 더 살피고 보살피는 행정을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달현씨는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했는데 이렇게 알려져 부끄럽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긴 하지만 이를 기다리는 분들이 계실 것이라 생각하면서 도움이 필요한 분들을 위해 쌀 기부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