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한범덕 시장)은 제15호 태풍 볼라벤으로 인한 피해복구에 총력 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이번 태풍에 대비해 전직원 24시간 비상대기 근무를 실시하고 태풍이동 경로 모니터링, 사전 대책회의를 여는 등 태풍과 호우 대응체제에 발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또, 시 전역에서 들어오는 피해상황을 접수하고 신속한 현장 확인 등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조하여 피해복구에도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29일 현재 시에 접수된 피해는 가로수 전도 65건, 광고물 낙하 관련 26건, 유리창 파손 9건, 건축물 파손 11건, 전기 관련 1건, 신호파손 1건, 도로·상하수도 관련 11건 등 총 124건으로 이중 86건이 조치완료 됐으며 38건은 조치중에 있다.
오늘 곽임근 청주 부시장은 오전 복대동 반석교회 십자가 주탑 전도지역과 신봉동 골프 연습장 등 강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해당 주민들을 위로했다.
또 오전에는 긴급 간부회의를 소집해 전 공무원들이 피해복구에 전력을 기울이고 강풍피해 지역에 쓰러진 나무와 간판 등을 각동 직능단체와 협조로 신속히 정비해 줄 것을 주문했다.
이번 태풍으로 옛 연초제조창 근처에서 홍보 간판이 떨어져 택시를 덮치고 길을 지나던 행인 3명이 경상을 입었으며, 신봉동 골프연습장 시설이 강풍에 넘어졌다.
시민들도 피해복구 현장에 적극 참여해 지저분해진 간선도로변, 공원 등 관내 취약지를 청소하고, 율량사천동 통장협의회에서는 낙과되어 상품가치가 없는 대추, 사과, 배 등 팔아주기 운동을 펼쳐 과수농민을 감동케 했으며 따뜻한 정을 나누는 훈훈한 계기가 됐다.
또한 금천동 직능단체원들은 직접 피해예상지역에 나가 입간판 정비 파손위험 반사경 철거 등 피해예방 활동을 펼쳤으며 사직, 봉명, 가경, 강서동의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등 직능단체원은 태풍을 대비하여 청소, 우수관거 정비 등 활동을 펼치고,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자율순찰활동을 실시하고 태풍피해 예방을 위해 안내문을 배부하고 독려했다.
흥덕구에서는 28일에 이어 29일에도 구청 전직원이 행정지원동으로 출장하여 동직원들과 함께 인도상에 부러진 나뭇가지 제거, 위험한 돌출 간판 정비, 생활이 어려운 태풍피해 주민 파악 등 태풍피해 복구를 위한 다각적인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재난 대비 및 복구 활동과 관련해서 흥덕구에서는 동주민센터 직능단체원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전 예찰활동은 물론 28일 새벽부터 지속적으로 피해지역에 대한 지원활동을 하고 있으며, 틈틈이 간식을 제공하며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되고 있다.
특히, 흥덕구는 28일 새벽 아파트 옥상 양철 구조물이 뜯겨져 나가 인근 주차 차량 3대를 덮친 세진아파트(모충동) 현장을 찾아 아파트측과 함께 사고 잔재물들과 부서진 구조물을 철거했다.
이번 사고는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으나 초기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더 이상의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또한, 향후 재난에 대비한 안전한 관리를 위해 옥상 전반에 대해 구조물 진단과 보수를 시행할 것을 계도했다.
상당구에서는 상습침수지역인 사천동 새터마을과 정북동 비닐하우스에 양수기, 발전기, 포크레인을 미리 대기시켜 신속히 복구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토사유출 위험이 있는 수동과 율량동 상리 개발행위 절개지에 포크레인 대기 및 천막을 덮어 토사유출을 사전 예방했다
비닐하우스 파손으로 피해를 입은 농가의 응급복구를 위해 2161부대 1대대에 응급복구 작업 인력지원 요청을 했으며 쓰러진 가로수 수거작업에 흥덕구청 예비군 지역중대에도 인력지원 요청을 했다.
한편, 시 관계자는 현재 북상중인 제14호 태풍인 덴빈에 대비해 단계별 대응과 모니터링, 취약지구 및 복구장 점검 등 시민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각 가정에서는 담장과 축대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농촌과 산간지역은 배수로 정비, 비닐하우스 버팀목 보강 등 민간차원의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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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 제15호 태풍 볼라벤 피해복구 총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