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와 단양군이 설 명절을 맞아 침체된 재래시장의 경기회복을 돕기 위한 재래시장 장보기에 나섰다.
엄태영 제천시장, 이중갑 부시장을 비롯해 본부장 등 26명의 팀장들이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을 방문 설 제수용품을 14일 구입한데 이어 15일에도 단양군노조 조합원들이 재래시장에서 재수용품을 구입하고 재래시장 이용 켐페인을 펼쳤다.
재래시장 장보기 겜페인은 최근 정보, 통신 매체의 발달에 따른 주문판매 및 대형 마트 등에 밀려 제천,단양 지역의 재래시장들이 갈수록 상경기가 위축되고 소외되는 현실을 인식 공무원들이 솔선수범하여 재래시장 경기 활성화에 앞장섬으로써 균형적인 지역경기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제천시는 전 공무원이 설 명절 재수용품 등을 재래시장을 이용해 구입할 수 있도록 당부하는 한편 이웃에게도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도록 권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단양군 공무원노조도 "단양 군민이 있어야 단양군이 있고 단양군이 있어야 단양군 공무원이 있는 많큼 공무원과 공무원 가족이 솔선 수범하여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자"며 공무원 가족의 적극적인 재래시장 장보기 운동에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러나 이러한 재래시장 장보기가 그동안 명절 때마다 일회성 전시행정으로 끝나왔고 근본적으로 이에 대한 행정적 지원이나 대책은 매번 다른 사업에 밀려 유명무실화 된 과거의 행태를 볼 때 다분히 전시적인 효과를 노리는 것이 아니냐는 곱지 않은 시각도 있다.
이 번 켐페인을 통해 교통, 초고속 인터넷, 홈쇼핑 등 급속한 정보와 편의시설 확산으로 침체되고 있는 제천, 단양 재래시장에 보다 실질적인 행정적 지원이 이뤄져 재래시장이 점차 활기를 띄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의 바램이 간절하다.
설 재수용품 재래시장 이용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