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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안길 주차장 관리권 놓고 청주시와 충돌
2012년 8월 22일 롯데 아울랫마트 신설 건으로 성안길 상권이 혼란스런 분위기가 조성되자 청주시는 중앙공원 북측 옛 족발골목 일원에서 성안길과 육거리시장의 상권 활성화를 위해 조성한 고객지원센터와 주차장 준공식을 가졌다.
▲ 성안길 상인회 임원 긴급회의
총사업비 15억 3천만원을 들여(국비6,도비1, 시비3의 비율)로 사업이 시행됐다
성안길 고객지원센터는 8억 원의 사업비로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737㎡의 건물을 리모델링해 고객(상인)동아리방, 고객서비스센터, 상인회 사무실, 상인교육장 및 다목적실, 임대점포 등으로 조성돼 운영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에 맞닿아 조성된 주차장은 722㎡(18면) 규모로 성안길 이용고객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 2011년 8월 준공된 성안길(18면 ) 주차장 전경
이 주차장 위탁 계약 갱신을 놓고 청주시와 성안길 상인회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약 28억(국비6, 도비1,시비3 비율)을 들여 주차장 옆 부지를 매입해 1506㎡에 43면을 주차 할 수 있는 시설로 오는 7월에서 8월 준공 예정으로 주차장 시설이 완공이 가까워 오자 상인회가 관리 하고 있는 주자창 관리권 위탁계약을 연장 하지 않을 것임을 일방적으로 통보해 성안길 상인회를 중심으로 불편한 영업이 될 것을 예측한 지역 상인들을 중심으로 반발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상인들은 외곽 상권 분할로 구도심 공동화가 진행돼 영업부진으로 어려운 형편을 알면서도 청주시가 주차장 관리권을 회수한다는 행정 발상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6일 성안길 상인회 (회장강성식)는 주차장 위탁 관리권 회수를 통보한 청주시 행정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임원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회의에는 10여명의 임원들이 긴급 참석해 청주시의 일관성 없는 행정에 대해 한 목소리로 비난을 했다.
회의 말미에 상인들은 “청주시 요구에 절대 응할 수 없으며 청주시내 13개 전통시장에서 관리하는 주차관리권을 일괄 회수 한다면 형평성을 고려해 우리도 청주시의 의견을 따르자”고 했다.
▲ 2011년 8월 준공된 성안길(18면 ) 주차장 전경
이어 “유독 성안길 주차장만 청주시가 회수해 관리 한다는 발상 자체를 이해 못 하겠다”며 청주시 행정에 대해 성토했다.
상인들은 이구동성으로 오는 7월에 새로 신설되는 주차장(43면)과 현재18면 주차장을 묶어 상인들의 고통은 외면하고 시의 행정 편의주의만을 강구한 청주시의 내부적인 결정에 절대 따를 수 없다고 강조 했다.
특히, 상인들은 청주시가 무심천 생태계를 위해 환경단체의 주장을 받아들여 하상주차장을 축소 할 때 당사자인 성안길 상인들과는 한마디 상의도 없이 처리한 점에 청주시에 서운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서문동 CGV주차장을 중심으로 상습적으로 양측 방향으로 심하게 밀리는 성안길 주변 차도
그동안 성안길은 마이카시대에 접어들면서 주차장 부족으로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상권이 점차 약화된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 돼왔었다.
성안길을 중심으로 CGV영화관과 쥬네스영화관 주변은 젊은 소비자들의 운집으로 상권이 큰 타격을 받지 않았다.
하지만 외곽지역 매장 활성화와 비하동 현대 백화점, 롯데 아울랫 등이 오픈 되면서 메이커에 근무했던 노하우를 가진 팀장이나 매니저들이 대거 현대나 롯데 등 대기업 매장으로 옮기면서 성안길 상권에 문제가 발생되기 시작했다.
거기다 마이카 족들의 성안길 접근성이 떨어지면서 성안길 상권이 어려움에 처한 즈음 불거진 영업에 직결되는 민감한 문제인 주차장 관리권을 놓고 청주시와 상인회가 벌이는 논란이 어떤 방향으로 전개 될지 청주시민들과 쇠락해 가는 구도심 자영업자들, 전통시장 상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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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성안길 상인회 청주시와 갈등 증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