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협의회 5급이하 전직원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응답자 중 57.5%(응답자 753명 중 433명) 반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팀제 운영 조직개편에 대해 설문조사 결과 제천시 소속 공무원들 중 상당수가 이를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천시 직장협의회는 제천시 소속 5급이하 전직원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7일 부터 29 일까지 3일간에 걸쳐 총 조사 대상인원 987명을 대상으로 무기명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총 76.3%에 해당하는 753 명이 설문조사에 응답하였으며 응응답자 중 찬성 155명(20.6%) 반대 57.5%(433명) 잘 모르겠다 165명(21.9%)로 반대의견이 지배적인 것을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제천시직장협의회가 발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조직개편의 필요성 및 당위성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743명 중 48.1%(362명)가 없다고 답한 반면 필요성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31.2%(235명)로 나타나 절반 가량이 조직개편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회의적으로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즉, 조직개편을 한다면 어떤 형태로 개편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 513명 중 31.1%(236명)가 일부 부서만 시범적으로 시행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후 점차 확대하는 형태로의 조직개편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응답한 반면 전체 응답자의 12.7%만이 현재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팀제도의 조직개편을 그대로 유지해야 한다고 응답해 현재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팀제 운영의 조직개편에 상당한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현재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팀제도 도입과정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대해 전체 응답자 740명 중 72.8%(548명)가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답한 반면 투명하게 잘 진행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9.2%(69명)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되 시가 조직개편에 앞서 직원들의 공감대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개편하는 팀제가 시행될 경우 잘 정착될 것인지에 대한 설문에 대해선 전체 응답자 730명 가운데 무려 88.4%(665명)이 많은 문제가 있으므로 정착에 큰 어려움이 있다고 보거나 많은 시행착오로 결국 새롭게 조직개편이 될 것 같다고 응답해 현제 추진 중인 팀제 운영의 성공에 대부분이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번 설문조사 결과를 놓고 볼 때 이 번 조직개편의 필요과 당위성은 추진 주체만이 느끼고 있고 대다수 직원들은 무관심이거나 중요성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 조직개편의 당위성과 효율성에 대한 홍보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특히 팀제 도입과 같이 중요한 조직의 개편은 무엇보다 조직을 운영의 일선에서 일하는 소속직원의 동의와 충분한 설득이 필요함에도 제천시가 이를 간과하고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의견이 지배적인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제천시로서는 조직개편 직제 정비에 앞서 직원들 감싸않기가 선행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제천시 직장협의회는 "이 번 설문조사 결과 팀제도입에 따른 조직개편은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제천시공무원노조가 주장하는 문제가 사실로 증명되었으므로 시는 조직개편을 즉각 중지하고 팀제에 대한 문제점 보완과 조직형태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협의회는 "팀제의 강점을 살리고 팀제가 빠르게 정착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도입 초기부터 직원들의 설득과 이해를 구하며 조직개편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집중 홍보하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일방적으로 조직개편안을 밀어 붙이는 것은 공공조직이 아니라 사조직에서나 볼 수 있는 독재적 조직개편과 다름없다"며 시의 일방통행식 추진에 정면으로 맞서는 의견을 내빗쳤다.
오는 20일까지 인사를 마무리 하고 개편된 조직체제 하에서 새로운 시정을 운영할 계획에 있는 제천시로서는 이 번 조사결과가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의 조속한 마무리에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제천시로서는 예상치 못한 직원들의 회의적 시각에 대해 그 당위성과 필요성을 이해시켜야 하는 또다른 과제에 봉착하고 있어 향후 시의 대책과 어떤 식으로 문제 해결에 접근할 지 주목되고 있다.
제천시 조직개편 직원 대부분 회의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