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가 22일 조직의 합리성과 열심히 일할수 있는 여건 조성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조직을 개선하겠다며 용역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추진하고 있는 새로운 조직개편안에 대해 공무원노조가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제천시 조직개편안은 민선 4기에 들어 생산성과 성과창출을 할수 있는 전국제일의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야심찬 계획아래 용역을 의뢰 용역 결과를 놓고 직원들에게 중간보고회, 최종보고회를 마치고 현재 입법예고에 들어가 의회의 승인 절차만 기다리고 있는 상태다
이에 대해 제천시공무원노조는 처음에는 시와 시의회, 우리 공무원노조 그리고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들어 합리적이고 생산성있는 조직으로 개편하겠다고 하였으나 지금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행태는 형식적인 의견수렴 절차만 거치는 등 일방통행식, 밀어붙이기식의 졸속행정을 펼치고 있다"며 "이 상태로 조직개편이 이루어 지면 기형적 조직이 탄생될 것이 분명하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공무원노조는 20일 "제천시 조직이 당선되는 시장의 개인 사조직인가?"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하고 이 번 조직개편의 추진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공무원노조에 따르면 제천시는 용역결과에 대하여 시민설명회도 한번없이 직원들만 모아놓고 중간보고회 1회와 최종보고회 1회 그리고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하면서 시장이 힘주어 30분에 걸친 팀제로의 필요성에 대한 교육성 발언을 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라고 주문하였지만 이는 이미 다 짜놓은 틀을 설명하는 것에 불과할 뿐이다고 밝혔다.
또 노조는 "조직개편을 하고자 한다면 최소한 새로운 조직형태에 대한 충분한 논의를 거친후 조직형태를 결정하고 그 결정에 따라 세부 업무배치를 위한 부서명 및 부서에 대한 세부결정을 하여야 함에도 일방적이고 졸속적으로 팀제로의 조직개편을 추진하고 있는 행태는 과거 관선시절에도 없었던 권위주의적이고 독선적인 행정이 아닐수 없다"며 제천시장의 일방통행식 행정을 질타했다.
한편 제천시공무원노조가 팀제로의 조직형태 변경에 대한 의견수렴을 위한 토론회 개최 제의를 제천시측에 지난 8일 요구했으나 제천시는 현재까지 아무런 답변도 없이 일방적으로 입법예고에 들어갔다고 노조는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 대해 노조는 "시민에게 혼란과 불편을 주고 직원들의 일하는 분위기와 생산성을 저해하는 팀제로의 전환에 대하여 다시한번 중단을 촉구한다"고 밝히고 "진정 제천을 위하고 지역의 발전을 위한 역동성있는 제천시 조직으로 개편하고자 한다면 좀더 충분한 의견수렴과 예상되는 문제점을 충분히 보완하여 추진할 것"을 제천시에 요구하고 있다.
제천시는 "조직개편안에 대해 일부 이를 부정적으로 보고 반대하는 의견도 있지만 이를 긍정적으로 보는 직원도 많다"며 "부족하고 미흡한 부분은 좀더 많은 의견수렴과 검토를 거쳐 최대한 시행착오를 거치지 않토록 정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제천시 조직이 시장의 사조직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