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청년농업인들의 잔치인 제38회 도 4-H대상 시상식이 도농업기술원 농업인회관에서 열렸다고 1일 밝혔다.
충북지역개발회가 주최하고 충북일보와 도4-H본부가 주관, 도농업기술원이 후원한 이번 시상식은 한국4-H운동 70주년을 맞아 더욱 4-H운동을 활성화하고, 충북 농업의 미래를 밝히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도내 4-H회원과 4-H지도자 및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시종 충북지사와 충북도의회 김모 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의원, 충북지역개발회 한모 회장, 충북일보 강모 대표이사, 농업기술원 차모 원장, 한국4-H본부 이모 본부장, 충북4-H본부 성모 본부장 등의 내빈이 자리를 함께 했다.
한국4-H운동은 올해 70년째를 맞이하며 명석한 머리(Head), 충성스러운 마음(Heart), 부지런한 손(Hands), 건강한 몸(Health)을 뜻하는 청년 영농운동이며 우리나라에서는 지(智)·덕(德)·노(勞)·체(體)로도 불린다.
이 날 영예의 영농기술개발분야 대상은 박모(29) 증평군4-H연합회 부회장에게 돌아갔다. 박씨는 첨단영농기술로 양봉 200군을 관리, 로컬푸드 매장과 직거래를 통하여 연간 1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는 우수 청년농업인이다.
같은 분야의 ‘지혜상’은 오모(34, 진천), ‘헌신상’은 이모(31, 옥천), ‘봉사상’은 김모(32, 제천), ‘근면상’은 박모(26, 단양) 회원이 수상했다. 오모(29, 청주), 최모(28, 음성), 김범(30, 충주) 회원은 본상을 수상했다.
우수학교 4-H회 분야는 청주솔밭중학교(교장 김종신)가 대상을 차지했다. 김모 외 7명의 지도교사가 이끄는 청주솔밭중학교는 원예활동을 통한 바른 인성 기르기 실천과 학교 봉사활동 및 진로체험활동 등을 통해 미래 청년농업인들에게 농심을 함양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본상에는 괴산 목도고등학교(교장 이모)씨와 진천 광혜원고등학교(교장 최모), 단양고등학교(교장 최모)가 수상했다.
유공자 부문에서는 김모(충북4-H본부)씨, 노모(증평도안초등학교)씨, 이모(제천시농업기술센터)씨, 이용로(충주시4-H연합회)씨, 임모(보은군4-H연합회)씨, 정모(단양군4-H연합회)씨가 각각 충북지사 표창을 받았으며 곽모(괴산군4-H연합회)씨와 김모(음성군4-H연합회)씨가 도의회 의장 표창을 받았다.
이 날 도 고규창 행정부지사는 격려사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꿋꿋이 농업 농촌을 지켜갈 미래세대의 주역인 4-H회 여러분께 감사를 드린다”며 “4-H 이념을 바탕으로 21세기 선진 농업구현에 선도적 역할을 다 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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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농업인이 농업의 주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