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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양의 한지장 전통의 맥 잊는다

기사등록 일시 : 2006-11-24 14:51:36


황동훈 씨 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 인정 전통한지를 제작하는 기술인 한지장(韓紙匠)이 그 가치를 인정받아 대강면 용부원리에 거주하는 황동훈(67)씨가 무형문화재 지정 및 보유자로 인정예고 됐다. 한지장은 충북도 문화재위원회 제3분과 심의결과 무형문화재 지정종목 및 보유자를 인정하고자 문화재위원회 지정심의에 앞서 충청북도 공고 제2006-646호로 공고된 전통 한지 제작기술이다. 단양군 용부원리 황현식 황동훈 부자는 기능의 보유는 물론 유일하게 기계를 사용하지 않고 수작업으로만 한지를 제작. 생산하여 오고 있다. 이에 한지의 내구성과 유연성이 우수하고 두께가 균일한 것으로 평가되어 전통한지 제작기술의 명맥을 게승. 발전시키고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하기 위해 이 번 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예고되었다. 단구한지는 내구성이 좋고 여러겹으로 배접하여 견고하고 단단하며부드러운 질감으로 전량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우주복, 옷, 중요한서적의 재료로 사용되고 있다. 부친 황현석 옹이 1956년 창업을 시작하여 전승계승자인 황동훈이 30여년을 넘게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하고 있으며 기계화되고 저임금의 중국산이 국내로 수입되고 수출되는 일련의 과정속 에서도 단구제지는 전통한지의 명맥을 이어나가고 있다. 닥나무와 황촉규를 주재료로 하는 한지 제작기술은 닥나무를 베고, 찌고, 삶고, 말리고, 벗기고, 다시삶아 두드리고 뜨고 말리는 99번의 손질을 거친후 마지막 사람이 100번째로 만져 완성되는 종이라 해서 백지(百紙)라 부른다고도 한다. 손나라 손목이란 사람이 편찬한 계림유사(鷄林類事)라는 문헌에는 고려의 닥종이는 빛이 희고 윤이나서 사랑스러울 정도라며 극찬하고 있을 정도이다. 조선시대에는 태종때 종이제작을 전담하는 부서로 조지서를 만들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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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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