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는 올해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가 17만명을 넘어섰다고 11일 밝혔다.

1월부터 11월까지 생산적 일손봉사 참여자 수는 171,25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참여자 139,953명보다 31,305명 많은 수치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외국인 입국이 막히면서 농가와 중소기업 인력난이 심화됐다.

도는 올해 3월 세계보건기구의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팬데믹) 선언과 동시에 생산적 일손봉사 사업량을 즉시 확대하고(당초 14만명 - 17만명), 범 도민 참여를 호소했다.

파종과 과수적과 등 봄철 적기 영농지원으로 외국인 근로자 일손공백 대체 효과를 거두고, 우리나라 마스크 대란 시 도내 마스크 생산기업 긴급 일손지원(4개 업체 2,051명)을 통해 마스크 생산 위기를 극복하기도 했다.

도의 생산적 일손봉사는 2016년 7월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작되어 코로나19 확산과 함께 올해 들어 그 역할을 톡톡히 발휘했다.

올해 7월 행정안전부의 ‘국민공감 우수사례’로 선정됐으며, 국정감사 등 국회차원에서도 코로나19 일손부족 해결에 효자 사업이라고 칭찬하면서 전국 확대를 요청하기도 했다.

생산적 일손봉사는 일손부족 농가와 중소기업에 하루 4시간 참여하면 실비 2만원을 지급하는 충북도 시책사업이다.

2016년 7월 시행 이후 만 4년 5개월 동안 564,538명이 참여하여, 17,402개의 농가와 기업을 지원하는 성과를 냈다.

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로 우리 농가와 기업에서 인력난을 겪었는데, 생산적 일손봉사로 일손부족 사태를 해결할 수 있다.내년에도 많은 도민은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했다.